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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하나의 가치에 '올인' 하는 교육은 장기적으로 사회나 국가의 발전에 마이너스가 된다. 역사는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부국강병이 최고의 가치였던 스파르타가 그랬고, 정복과 영토확장에만 몰두했던 몽골이 그랬다.
다음 가치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기에 그 막강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관리하지 못하고 몰락해 갔다.
대안은 무엇일까. 어렵더라도 본래의 모습,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틸먼총장(프린스턴대)의 말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는다. 그가 말한 열린 마음과 비판적 사고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건전한 상식, 즉 종합적인 인문교양에서 나온다.
이를 가르치는 가장 보편적이고 손쉬운 것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가. 독서를 텅한 건전한 상식 대신 얄팍한 지식만 추구한 결과다. 그래서 나는 중학생 아들에게 과외수업을 모두 끊고 매주 책을 두세 권씩 읽게 하는 시와시학사 최명애 사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주 모험적인 시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문이든 책이든 읽는 사람(Reader)이 지도자(Leader)가 된다는 나의 믿음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후략>-
--- 2004.11.20 중앙포럼 (유제식) 중에서 ---
교우님 중에 자녀들을 모두 'S대'에 보낸 집이 있습니다.
병이 난 자녀를 업어서라도 등교시켰다는 부모님이 있지만, 이 어머니는
개근상에 연연하지 않고 매년 결석계를 내고 자녀들을 대동하여 여행을 감행했다네요.
여행지와 다른 이야기를 묻지는 않았으나
경치 좋은 곳만은 아니었을 테지요.
필경 학교 공부를 거르고도 남을만한 곳을 골랐을 터.
가장 멋지게 모방하는 동물은 역시 인간이라고 하지요.
바람직한 모습을 본받고 싶다, 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한 교육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직 어릴 때, 큰 꿈을 갖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방법이고
가장 효과적인 가정교육이 될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슴 부푼 끔을 갖게 하는 길은 역시 독서.
아직 가을입니다.
저도 오늘은 서점에 잠시 들를 생각입니다.
-긴 본문의 한 부분을 옮겨, 글쓴이의 의도를 올바로 전하기는 당초 어려운 법입니다. 이야기를 좀 길게 펼칠 수 있다면 다르겠지만, 이 글은 반 페이지 분량이니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다음 가치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기에 그 막강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관리하지 못하고 몰락해 갔다.
대안은 무엇일까. 어렵더라도 본래의 모습,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틸먼총장(프린스턴대)의 말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는다. 그가 말한 열린 마음과 비판적 사고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건전한 상식, 즉 종합적인 인문교양에서 나온다.
이를 가르치는 가장 보편적이고 손쉬운 것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가. 독서를 텅한 건전한 상식 대신 얄팍한 지식만 추구한 결과다. 그래서 나는 중학생 아들에게 과외수업을 모두 끊고 매주 책을 두세 권씩 읽게 하는 시와시학사 최명애 사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주 모험적인 시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문이든 책이든 읽는 사람(Reader)이 지도자(Leader)가 된다는 나의 믿음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후략>-
--- 2004.11.20 중앙포럼 (유제식) 중에서 ---
교우님 중에 자녀들을 모두 'S대'에 보낸 집이 있습니다.
병이 난 자녀를 업어서라도 등교시켰다는 부모님이 있지만, 이 어머니는
개근상에 연연하지 않고 매년 결석계를 내고 자녀들을 대동하여 여행을 감행했다네요.
여행지와 다른 이야기를 묻지는 않았으나
경치 좋은 곳만은 아니었을 테지요.
필경 학교 공부를 거르고도 남을만한 곳을 골랐을 터.
가장 멋지게 모방하는 동물은 역시 인간이라고 하지요.
바람직한 모습을 본받고 싶다, 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한 교육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직 어릴 때, 큰 꿈을 갖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방법이고
가장 효과적인 가정교육이 될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슴 부푼 끔을 갖게 하는 길은 역시 독서.
아직 가을입니다.
저도 오늘은 서점에 잠시 들를 생각입니다.
-긴 본문의 한 부분을 옮겨, 글쓴이의 의도를 올바로 전하기는 당초 어려운 법입니다. 이야기를 좀 길게 펼칠 수 있다면 다르겠지만, 이 글은 반 페이지 분량이니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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