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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작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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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이들은 외곽 해변 지역에 있던 외국인 조차지祖借地를 찾아보았다.
영국인 거류지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인도인에게 몸수색을 당하고 모욕감을 느끼기도 했다.
또 공원에 있는 팻말에서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을 읽었을 때는 한층 분기탱천했다.
한 소년은 이 팻말을 뽑아버리라고 하며 소리쳤다.
"여기는 중국 땅인데 중국인을 개처럼 취급하다니!"
어린 덩은 그의 말이 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학생이 바로 그 학생을 저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보 같으니라고! 그 빌어먹을 나뭇조각 하나 떼버린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니?"
어린 덩은 또 지당하다고 생각했다.-<중략>-
영국인 거류지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인도인에게 몸수색을 당하고 모욕감을 느끼기도 했다.
또 공원에 있는 팻말에서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을 읽었을 때는 한층 분기탱천했다.
한 소년은 이 팻말을 뽑아버리라고 하며 소리쳤다.
"여기는 중국 땅인데 중국인을 개처럼 취급하다니!"
어린 덩은 그의 말이 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학생이 바로 그 학생을 저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보 같으니라고! 그 빌어먹을 나뭇조각 하나 떼버린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니?"
어린 덩은 또 지당하다고 생각했다.-<중략>-
그대의 고상한 정신,
그대의 결심,
그대의 용기를 흠모하오,
자신의 노력과 투쟁에 의지하여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는 그대!
조국을 뒤로하고 그대는 떠나오
동해로,
남해로,
홍해로,
또 지중해로!
광풍과 노도가 일어
앞으로 앞으로 밀려나가
그대를 실어가리라,
프랑스의 해안으로,
그리고 자유의 품으로!
--- 벤저민 양의 '덩샤오핑' 중에서 ---
이 가을에 읽기로 한 책이고 아랫부분은
저우언라이의 자작시 '작별의 말' 입니다.
지금도 땅을 치고 안타까운 것은 저의 학창 시절입니다.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그 많은 나날을 보냈는지 ---
1920년, 중국은 가난한 나라에 불과하였고 프랑스는 노동력 부족.
프랑스는 일꾼을 원하고 중국은 유학생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일환으로 세워진 '근공검학勤工儉學 계획'의 일원으로 떠나는 대목입니다.
호기심 많은 젊은 날을 허송(?)한 대가가 저의 오늘이라 생각하며
지금은 더욱 분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이 아름다워 보이는 연륜에 이르니 철이 드는 걸까요?
요즘 한결 밝아진 아내를 위해
내일(금)은 청계산 산행에 나설까 합니다.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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