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라이프스타일로 세분화, 문화를 판매하는 아디다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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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10.27)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의 경우 타깃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방식에 따른 시장 세분화 기준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 스포츠인 그룹인 ‘아디다스 스포츠 퍼포먼스(Adidas Sports Performance)’, 유행 추종형 고객인 ‘아디다스 스포츠 스타일(Adidas Sports Style)’, 아마츄어 스포츠 고객인 ‘살로몬(Salomon)’, 골프 플레이어 그룹인 ‘테일러 메이드 아디다스 골프(TaylorMade Adidas Golf)’, 고품격 고객인 ‘아디다스 스포츠 헤리티지(Adidas Sports Heritage)’ 등 크게 다섯 가지의 라이프스타일로 타깃을 구분한 다음,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유동적인 제품 라인과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예컨대, 아디다스는 유행 추종형 고객인 ‘아디다스 스포츠 스타일’ 비중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마케팅 강화, 스포츠 동호회 및 학교 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제품 홍보 및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박정현의 '상품이 아닌 문화를 팔아라'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4.10.22)

"상품에 포함된 생활양식, 즉 문화를 판매하라."

기업들이 요즘 문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기술, 서비스의 발전으로 제품의 질이 비슷비슷해지면서 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는 전략입니다.

과거의 기술경쟁, 고객 서비스 경쟁에서, 이제는 상품이나 기업에 포함되어 있는 '문화'를 판매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 기업의 철학, 제품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게 할 것인가가 승부의 관건이 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고객을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다섯가지로 분류한뒤, 각각의 문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처럼 유행 추종형 고객이 많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아디다스 스포츠 스타일’이라는 라이프스타일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합한 스타마케팅, '길거리농구대회' 개최 등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기업이나 제품의 문화를 고객의 생활양식으로 만들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려는 아디다스나 스타벅스. 요즘의 일류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