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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부품 공장에서 나란히 일한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열심히 일해서 하루에 100개의 부품을 생산한다. 나는 워낙 게으른데다
열심히 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 20개밖에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주의 사회에 살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같은 보수를 받는다.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더 많은 보수를 받지는 못한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당신의 동기는 어떻게 될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전혀 보상이 없다는 것을 알면, 머지않아당신도 나와
똑같은 20개의 부품을 생산하는 선에서 만족해버릴 것이다.
사회주의가 실패로 돌아간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 리치 디보스의 '리치처럼 승부하라' 중에서 ---

웬 초등학교 도덕책이냐구요?
저는 섬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녔는데
어쩌다 낚시를 한 번 하려면 대단한 모험을 해야 했습니다.

하루 종일 수고로 한끼 반찬거리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선친께서 엄금하셨네요.
' 하루 밭을 일구면 한달 먹을 양식을 얻게되다.' 말씀하셨습니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교훈으로 종종 되새기며 살았지요.
언젠가 말씀드린 것 같은데,
저도 한가로이 놀고 세월을 보내는 데는 익숙지 못하였습니다.
노래방에 좀 데려가라는 아내와 살고 있는데
저도 역시 익숙지 않구요.
놀이문화가 부족한 것이겠습니다만, 별 불편 없이 살았습니다.

'요즘 들어 모두들 안 된다. 불경기다' 말하고 사실 여러 가지 수치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글 배운 사람은 근육으로 하는 일은 못하는 겁니까?
안산에 가면 사람 못 구해서 야단이라는데도 - - -,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불경기와 상관없는 일에 승승장구한다면 ?
느긋하고 감사한 일은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