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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노신(魯迅, 188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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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612회 작성일 04-06-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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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긴 길을 걸어 나가노라면, 두개의 큰 난관에 봉착하기 쉽지요.
그 하나는 기로입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묵자 선생은 기로를 만나서 통곡하면서 되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울지도 않고 되돌아서지도 않을 것입니다. 먼저 기로에 앉아서 잠시 쉬거나 한잠 자고 나서 갈 만하다고 생각되는 길을 선택하여 계속 걸어갈 것이오. 혹시 진실한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 음식을 얻어 요기를 할지는 모르나 길을 묻지는 않을 것이오.

그 역시 모를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만약 호랑이를 만나면 나는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갈 것이오. 그놈이 기다리다 못해 배가 고파 가버린 다음에 내려올 것이오. 만약 그놈이 가지 않으면 나 자신도 나무에서 굶어 죽을 것이오. 그러나 먼저 나를 나무에 비끄러매어 놓아 죽은 후에라도 내 시체가 그놈에게 먹히지 않게 할 것이오. 그런데 만약 나무가 없다면? 그러면 방법이 없지요. 그놈에게 잡아 먹히는 수밖에.

그러나 그때에도 그놈을 한입 물어뜯고 죽을 것이오. 둘째는 '막다른 길'이오. 듣자 하니 완적 선생도 막다른 길에서는 한바탕 울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기로에서 하던 방법대로 뛰어들어가 가시덤불 속을 좀 걸러갈 것이오. 그런데 나는 아직 완전히 가시덤불뿐이어서 조금도 것어갈 수 없는 곳은 만나 보지 못하였소. 세상에 이른바 막다른 길이란 것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행히 내가 만나지 못한 것인지 알 수가 없소.
--- 맹난자의 '인생은 아름다워라' 노신(魯迅, 1881~1936) 중에서 ---


선인의 편지라고 하네요. 조금은 무겁죠!?
이 위대한 선각자의 글에 무슨 말을 덧달겠습니까?

그의 묘비명은 모택동의 글씨라고 - - -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한주간 이시기를 바랍니다.


=== 다음은 노신 소개 중 일부입니다 ===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 魯迅

본명 : 주장수(周樟壽), 후에 주수인(周樹人)으로 고침.
字 : 예재((豫才), 후에 예산(豫山)으로 고침.

생애 (1881 ~ 1936)

1988년 9월 25일, 절강성 소흥현(紹興縣)의 몰락한 사대부 가정 맏아들로 출생.
1898년 남경으로 가서 학교에 다녔는데, 처음에는 강남 해군 학교에 들어갔다가 다음해에, 강남 육군 학교 부설의 광업 철도 학교로 옮겼으며, 이 기간에 그는 서방 자산 계급의 '과학' 과 '민주' 와 접촉을 하였다.
1902년 일본으로 유학가서 동경 홍문학원에서 일본어와 자연과학을 배운다.
1904년 仙臺 의학 전문학교에서 의학 공부를 한다.
1909년 8월 귀국. 항주, 소흥에서 교편 잡음.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난 후에 소흥사범학교 교장 맡는다.
1912년~1926년, 남경으로 가서 중화 민국 임시 정부 교육부 임직원으로 근무.
1918년 <新靑年> 편집에 참여했으며, 거기에 백화소설인 <<광인일기>>를 발표함.
1920년 북경대학, 북경 사범대학 등에서 교편 잡음. 소설집 <<납함>> 출판.
1927년 1월 광주 중산대학에서 문학부 교수 겸 교무주임 맡음.
1927년 9월 상해에 가서 저술에 전념한다.
1928년 중국혁명호제회에 참가.
1930년 중국 자유운동대동맹, 중국 민권 보장동맹 등을 조직하고, 중국 좌익작가 연맹 조직 및 발기후, 지도자가 된다.
1936년 상해에서 10월 19일 생을 마침.

노신의 문학 동기
노신은 일본에서 의학 공부를 하던 중, 중도에 의학을 포기하고 문학으로 전향하게 되는데, '우매한 국민은 그 체격이 제아무리 튼튼하고 씩씩하더라도 고작 무의미한 조리돌림감이 되거나 구경뿐밖에 될 수 없으므로 병을 앓다 죽는 것쯤은 불행이라고 생각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맨 먼저 해야 할 것은 그들의 정신을 깨우쳐 주는 것이며, 정신을 깨우치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은 문학이다' 라는 인식에서 출발 한 것이다.
노신이 의학을 버리고 문학에 종사하게 된 것은 이처럼 당시의 정치적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세계 자본주의의 발전과 1905년의 러시아 혁명운동은 중세기 상태에서 잠자고 있던 아시아 인민들을 불러 일으켰다. 그들은 각성하여 새로운 생활을 요구하였으며 인민의 최저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하여 일어섰다. 러시아혁명은 중국의 혁명가들에게 개량주의자들의 반동성을 간파케 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당시의 왕당파가 청나라 정부보다도 더 음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이때부터 그들의 허울을 벗기기 위하여 혁명파들은 <민보(民報)> 를 진지로 삼아 개량주의자들이 발행하는 <신민총보(新民叢報)> 와 치열한 논전을 전개하였다. 이와같은 논전을 거쳐 왕당파와 혁명파간에 선을 긋고 사상적, 정치적으로 개량주의를 비판하였으며 민주주의 혁명의 고양을 촉진시켰다. 이와 같은 혁명 정세는 노신의 사상발전을 진일보 촉진하게 하였으며 문학을 무기로 삼아 혁명 사상을 선양하고 낙후한 '국민의 나쁜 근성' 을 개조케 하기 위하여 검질기게 투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작품 소개

광인일기 《狂人日記》
공을기 《孔乙己》
약 《葯》
아Q정전 《阿Q正傳》
열풍 《熱風》
외침 《납함》
방황 《彷徨》
복을 비는 제사 《祝福》
고향 《故鄕》
내일 《明天》
이혼 《離婚》
풍파 《風波》
장명등 《長明燈》
고독한 사람 《孤獨者》
술집에서 《在酒樓上》
단오절 《端午節》
행복한 가정 《幸福的家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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