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이다 > 지식정보

• 수정
• 삭제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루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중요한 사실은 그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간절하게 원한다는 것은 이루고자 하는 강한 신념을 의미한다. 신념이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그런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하기를 바라는가?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피나는 체력단련과 연습을 해야만 한다. 연습도 없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꿈이 아니라 헛된 욕심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은 일단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한다. 쓸 것 다 쓰고 낭비하면서 돈을 모으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이영권의 '편지로 시작하는 아침' 중에서 ---

지난달에는 제가 나가는 교회 회보에 글을 한 토막 올렸습니다.
내용이야 보잘것없는 푸념에다 아? 사랑한다 고백한 것이었구요.

사랑이라,
아내에게는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차라리 눈치를 살핀다는 표현이 가깝고,
무엇보다 이미 나이 들어 낡아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어쩌다 보면 부기가 있고,
바람 부는 날이면 힘드는 아내입니다.

손주들을 돌보는 일에는 몸을 던지듯 하지만,
저녘녘이 되면 파김치가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은 조금은 밝은 얼굴로 출근하는 저를 배웅했습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구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천수에 관한 한 전능자에게 의뢰할 뿐이지만,
노후 준비에도 열심을 내고, 건강관리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겁니다.

교우님들의 격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