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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나도 좀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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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삽시다. 왜 제가 목사님의 성공을 위해서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
어느 목사님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목사님이 한 교인에게 인삿말을 건넸고 교인이 대답했습니다.
깜짝 놀란 목사님은 교인을 향하여 따로 만나 말씀 나누기를 청하게 되었고 그래서 좀 더 긴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큰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 수요 예배는 직장인인 저에게 무리입니다"
대체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 데 목사님은 스스로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기를 '그 교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지 않느냐?'는 내용입니다. 삐딱하지만 끄덕이게 되는 이야기일 겁니다. 우리는 좀 더 많은 시간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을 살찌우기 위한 노력에 시간 투자가 아까울 리가 없는 것이구요. 전능자에게 구할 것이 어디 한 두가지가 아니니 말입니다.
태풍이 불어 온 도시와 들판이 큰 피해를 입은 주일이라면 피해를 입은 교인을 향한 위로의 말씀이 제격일 터이고 실직의 위험에 처해 고민하는 교인이 있다면 거기 걸맞는 위로가 무엇보다도 급할 거라는 생각이군요. 아마도 이 교인의 고민을 목사님께서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네요.
시대가 대량 실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괴로움에 처한 양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들은 공통의 화제를 원할 것이고 어머니와 같이 자상하신 목사님의 위로가 받고 싶을 겁니다. 교회가 대형화하면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나타나는 것같습니다. 너무 바쁘신 목사님이시니 말입니다. 가난하게 살기로 결심한 내 아들에게도 들려주고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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