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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가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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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당신의 빛깔
다 받아넣고도
가슴 바닥 한구석에
목이 마르도록
그리운 것이 있어
허전해 불러보면
당신입니다.
다 받아넣고도
가슴 바닥 한구석에
목이 마르도록
그리운 것이 있어
허전해 불러보면
당신입니다.
하염없이 흐드러져
내어놓은 웃음과
숨 막힐 듯 부서져 내리는
그 아련함을
가슴 터지도록 받아내고도
못내 아쉬워
입술 떨구며 불러보는 것이
어느새 또 당신입니다.
무작정 달려나가
하늘이 쏟아져 내리는
산모퉁이 한쪽에
한참을 턱을 괴고 앉아
가슴이 비워져 남도록
무언가 힘껏 불러내어 보는 것이
어느덧 또 당신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늘 나의 생각안에 있습니다.
詩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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