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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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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 국일미디어 2003
조금 있으면 아빠가 될 한 사내가 병원 분만실 앞 복도에서 초조하게 서성이고 있었다. 분만실 문이 열리고 두 간호사가 나왔지만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서둘러 지나가 버렸다. 다시 문이 열리고 의사가 나왔다. 의사는 그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미리 말해 둘 것이 있습니다. 아들이지만 귀가 없는 채로 태어났습니다. 평생을 귀머거리로 지내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의외로 차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귀가 없이 태어나더라도 그것 때문에 평생을 귀머거리로 지내지는 않을 겁니다.”
“선생님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나을 겁니다. 의학계에 이런 사례가 몇 번 있었지만 한 사람도 청력을 회복한 적이 없습
니다.”
아버지는 대답했다. “선생님, 어떤 의미에서 저도 의사입니다. 인간이 진실로 원하고 갈구한다면 어떤 역경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치유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단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떤 경우라도 체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25년 후 한 의사가 손에 엑스레이 필름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진료실로 들어왔다. “정말 기적입니다. 이 청년의 머리를 모든 각도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았지만 청력기관의 징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청년은 정상인의 청력 65퍼센트를 갖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금도 꾸며낸 것이 아니다. 귀가 없는 채로 태어난 것을 결코 치유될 수 없는 숙명적 천형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아버지가 바로 나폴레온 힐이었다. 그는 거의 9년 동안 아들의 청력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아들의 청력을 정상인의 65퍼센트까지 회복시킬 수 있었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이 비밀을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는 정신자세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긍정적 정신자세의 무한한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신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상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는 어떤 형태의 두려움이나 근심이라도 어렵지 않게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사람을 성공하게 하는가? 나폴레온 힐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아낌없이 바쳤고, 마침내 성공철학을 완성하여 소위 성공학의 대부로 군림하게 되었다.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1, 2』는 나폴레온 힐이 1930년에 쓴 책이다. 당시 경제공황으로 인해 실업률이 치솟고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이유로 고통을 받고 있었으므로 경제적 안정은 그야말로 간절한 염원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온 힐은 이 책에서 단순히 돈 버는 법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 이 책 1, 2권 전편에서 그가 강조하고 있는 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감 있게 그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폴레온 힐의 성공철학과 실천 프로그램을 전세계로 보급하고 있는‘나폴레온 힐 재단’은 힐 박사의 성공철학이 우리 모두에게 실로 유익하고 중요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진력하여 1990년대부터 그의 초기 저서들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출간하였다. 그리고 재출간 작업을 통해 기존의 사례들을 현대의 신선한 성공사례들로 대체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1권은 대체로 원론적 차원에서 우리 모두에게 잠재해 있는 기적의 의미를 밝히고 누구나 자신에게 다가온 가난, 고통, 역경들을 강인한 의지를 통해 극복하고 자신이 꿈꾸는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2권에서는 기적을 일구어내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서 자신이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을 찾아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기적의 씨앗들을 발아시키는 구체적 지침들을 제시하여 우리를 성공으로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성공을 위한 실용철학서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나폴레온 힐은 평범한 사람들이 삶에서 이룩해낸 놀라운 기적들을 소개하고 있다. 긍정적인 정신자세는 희망과 믿음의 씨앗이며 마치 신앙과도 같은 신념의 결정체이다! 신념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이다. 그러나 그 열쇠는 긍정적인 정신자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질 뿐이다. 누구든 자신의 삶에 있어서 기적을 기대하고 꿈꿀 수 있다. 그러나 그 기적을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우선 나폴레온 힐 자신의 삶 자체가 한 편의 극적인 성공 드라마라고 할 수 있고 이 책은 그의 삶의 여정들이 그대로 배어 있다. 나폴레온 힐은 1883년 미국 버지니아주 와이즈 카운티에서 출생했다. 그 당시 미국의 산동네 주민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동네 역시 문맹과 미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아버지 제임스 힐은 대장장이였고, 온 가족이 한 칸짜리 누추한 오두막에서 생활했다.
유년 시절의 나폴레온 힐은 거칠고 공격적인 소년이었다. 9세 때 어머니가 병으로 사망하고 난 뒤 나폴레온 힐은 더욱 빗나갔으나 다행히 구원의 여신처럼 등장한 새어머니로 인해, 외롭고 반항적인 소년의 일생에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힐의 새어머니는 그가 마을에서 가장 몹쓸 아이가 아니라 가장 활발한 아이일 뿐이며, 그에게는 예리한 상상력과 풍부한 독창성이 있으므로 작가가 된다면 장차 온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될 거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어머니의 선견지명대로 성공적인 인물이 되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힐의 아버지 역시 독학과 만학으로 치과의사가 된다.
나폴레온 힐은 18세 때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에 입학을 꿈꾸었다. 그러나 학비가 문제였다. 결국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신문기자 일을 시작하기로 한 그는 성공한 인물에 대해서 전기문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토머스 에디슨, 알렉산더 그레엄 벨, 앤드류 카네기 등 유명 인사들의 성공 스토리를 싣기 위해 그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힐은 법률 공부 계획을 포기하고, 집필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그 후 힐은 쇄도하는 강연 의뢰로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성공과 실패를 만드는 요인을 연구하면서 축적한 성공철학과 사상을 역설하면서, 그는 늘‘성공의 법칙’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성공학 연구를 가리켜‘성공과 직결되는 청사진’이라고 표현했으며, 이 청사진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내가 의도하는 바는 두 가지이다. 첫째,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둘째, 그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명확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구상의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에 도달하기 전, 자기의 취약점을 바로잡은 사람들이다. 파워가 없으면 위대한 성공을 누릴 수 없다. 그리고 조화의 정신으로 협력하도록 타인에게 영향을 줄만한 성품이 못된다면, 그런 파워는 결코 누릴 수 없다. 내가 주장하는 성공학 코스는 당신이 그러한 성품을 계발하는 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줄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이 성공학 강좌를 끝까지 마친다면, 당신은 더욱 폭넓고 유익한 사고력을 갖게 되고 풍부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나폴레온 힐은 우선 삶의 기적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변화의 법칙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연법칙의 하나이다. 낡은 습관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예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인간은 변화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
역경과 육체적 고통, 걱정과 근심, 실패와 순간적 좌절이 덮칠 때 우리는 자연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현재의 역경에서 무엇인가를 배워서 역경이 다시 닥칠 때 우리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나폴레온 힐은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숱한 변화를 겪었지만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한다. 고통, 위기 등 순간순간 직면하는 처절한 상황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철저하게 자신을 다시 만드는 작업’을 시도했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실패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습관을 떨쳐내고, 성공을 보장해 주는 습관을 통해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나폴레온 힐은 자신의 성공철학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만난 성공한 사람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분명한 목표하에서 움직였고 어떤 경우에도 머뭇대지 않았으며 시련에 직면했을 때도 뒷걸음질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열정을 다해 추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으며, 성공이란 열매로 보상받을 때까지 그 계획을 줄기차게 밀고 나아갔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나폴레온 힐은 성공을 위한 기적의 씨앗들을 열거하면서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즉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정신이며 의심하는 힘을 제외한다면 정신은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경이롭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힘이라고 역설한다. 이런 점에서 정신은 오직 인간만을 위해서 창조된 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은 창조주의 선물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주어진 운명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성공과 실패는 정신을 사용하는 방법의 결과이다. 정신의 힘을 무시한 사람이 성공한 경우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참나무는 도토리 안에 잠들어 있는 배아에서 시작하여 거목으로 성장한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의 배아는 강렬한 열망이다. 강력한 열망을 품으면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강력한 추진력이 발생한다. 나폴레온 힐 성공철학의 근간은 바로 긍정적인 정신자세(PMA; Positive Mental Attitude)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 결국 이러한 마음의 화학작용을 통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하게 되고 이것은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기적의 씨앗을 어떻게 발견하고 또한 발아시켜 성공으로 연결하는가 하는 것이다.
주유소 사장이 새로 온 점원에게 물었다.
“우리 주유소 앞으로 매일 자동차가 몇 대나 지나다니지? 그리고 언제 가장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것 같나?”
“제 생각에는……”
“난 자네 생각을 물은 게 아니야.”
사장이 청년의 말을 끊었다.
“사실에 근거한 대답을 요구하는 걸세. 실제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는다면 그건 결코 자네의 의견이 될 수 없는 거야.”
그날부터 점원은 주유소 앞을 지나는 자동차 수를 수첩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가는 자동차 중 몇 대가 주유소로 들어와 기름이나 상품을 구입하는지를 보름 동안 매일 기록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청년은 운전자들에게 엽서를 한 장씩 나눠주고 그 결과 고객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다음 2주간 기록했다. 이것은 그에게 할당된 임무가 아니었지만 주유소 사장이 던진 질문은 그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더 치밀하게 연구해보고자 하는 결심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현재 그 청년은 같은 체인의 다른 주유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치밀한 사고 즉 자신의 내부에 잠재해 있던 기적의 씨앗을 발아시켜 이 청년은 성공을 일구어낸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고 그 생각의 힘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폴레온 힐은 마음속에 품은 일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고 누차 강조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 내부에 기적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씨앗을 발아시켜 기적을 현실로 바꾸는 것은 순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당신 안에 들어 있는 기적의 씨앗들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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