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철학심리 모모세씨의 아내 자랑
페이지 정보
본문
아내는 특별히 내세울 것도 자랑할 만한 얘기거리도 없는, 그저 보통의 수수한 여자다.
다만 한 가지만 아내자랑을 하자면, 아내는 노력가다.
아내가 처음 편지를 써 보내왔을 때는,
미안한 얘기지만 글씨가 '초등학생' 수준이었다.
내가 뭐라고 한 마디 했더니,
아내는 그때부터 집 근처 붓글씨학원에서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15년 쯤 되었을까,
작년에 아내는 붓글씨 강사자격증을 땃다.
요즘 편지는 훌륭한 글씨가 보기에 참 좋다.
사람들이 왜 아내에게 따듯한 말 한 마디 안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그 편지를 보여주며 아주 따뜻하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만 아내자랑을 하자면, 아내는 노력가다.
아내가 처음 편지를 써 보내왔을 때는,
미안한 얘기지만 글씨가 '초등학생' 수준이었다.
내가 뭐라고 한 마디 했더니,
아내는 그때부터 집 근처 붓글씨학원에서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15년 쯤 되었을까,
작년에 아내는 붓글씨 강사자격증을 땃다.
요즘 편지는 훌륭한 글씨가 보기에 참 좋다.
사람들이 왜 아내에게 따듯한 말 한 마디 안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그 편지를 보여주며 아주 따뜻하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거 봐라. 내가 없으니까 자기 시간도 있고, 자유롭고 붓글씨도 배울 수 있지 않나."
--- 모모세 타다시의 '한국이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 중에서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라는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될 법이나 한 소리입니까?
하지만 저같은 해방동이에게는 귀에 익은 이야기랍니다.
저자는 포항제철 건설에 참여한 한국생활 27년의 한국통 일본인인데
오래된 이야기라도 재미있습니다.
저도 결혼 후 아들을 둘씩이나 얻은 노병(?)으로 입대했었습니다.
지금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야말로 대책없이 34개월 복무했구요.
하지만, 부대가 서울 시내라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병생활이었는데
지금까지 떨어져 살아본 일은 그 게 전부입니다.
문론 아내는 새색시 때의 일을 지금도 말합니다.
외로움 타는 나를 유심히 바라보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어쩌면 저토록이나 나와 생각이 다를까?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음 !
9월 1일, 평균 점 수는 되었습니다.
좋은 9월을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