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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오동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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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 꽃을 아시요?
연 보라 빛이지요.
가을 꽃인데, 사진을 찾아 보았지만,
그냥 머릿 속으로만 그려보는 꽃입니다.
연 보라 빛이지요.
가을 꽃인데, 사진을 찾아 보았지만,
그냥 머릿 속으로만 그려보는 꽃입니다.
고향 집
사랑 채 마당에 오동나무가 있었고
나무가 높아 가까이 볼 수 없었지만 낙화落花가 많았던 것같습니다.
제 아내는 보라가 잘 어울리는 여자입니다 .
여간해선 보라 빛 옷을 입기가 어렵지요.
남들이 쉬 입지 못하는 칼라를 입는 것만으로도 미인 ?
엇그제 저희 네트웤의 랠리가 있었는데
아!
그 보랏 빛 드레스를 보았네요.
아내가 입으면 어울리겠구나 싶었지요.
지금은 손주 돌보기에 사력을 다하는 할머니.
몇 일 전 너머져 오른 팔엔 깁스 신세이고...
아내의 머리를 감겨 주다 잠시 가슴 져몄습니다.
힌 머리가 절반이나 되지만,
내 가슴엔 여리디 여린 학생 때 모습입니다.
아버지께서 처음 보시고 맏며느리로는 너무 가냘퍼서
않되겠다 걱정하셨던 아내입니다.
나중엔 아들 셋 낳아 잘 기르고
7남매 맏며느리 몫을 잘도 감당해내니
제일이라 흐믓해 하셨습니다.
저는 아내의 복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무슨 팔불출 소리냐구요?
살아보세요.
그보다 더한 복이 있는지,
값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우니 소중히 여기세요.
우리는 빚으로 삽니다.
어서 갚아야 할, 어쩌면 죽도록 갚아야 하는 빚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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