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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상관은 잘났건 못났건 모두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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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南在俊)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7일 취임 직후부터 야전부대 순시와 육군본부 소속 영관급 이상 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내용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략>-군에서 모든 군인이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내놓은 그의 주문은 의외로 간단 명료하다.
우선 南총장은 "상관을 자신한테 유.불리하냐 하는 관점에서 보지 말고 스승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군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을 완성하는 데 배울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할 반면교사(反面敎師)인지를 구분해 스승으로 섬겨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군의 고질적인 병폐인 줄대기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또 "동료들을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내 마음의 우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국을 위한 복무'라는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군인들이 진급 경쟁 때문에 동료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정글의 법칙'을 들이대는 우(愚)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특히 그는 "부하가 나하고 틀린 얘기를 했을 때 화를 내는 상급자는 스스로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라며 "부하들이 당당하게 이견을 제기할 때 화가 나면 빨리 책을 보고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南총장은 "군이라는 계급적 특수성 때문에 군인들은 진급에 매달리곤 하는 데, 정도를 벗어난 경쟁은 군의 단결을 저해한다"며 "도덕적 용기와 원칙을 존중할 줄 아는 군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강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안일보 2003-05-06 에서 ---
어찌 군에서 뿐이겠습니까?
가정에서 직장에서 어디서건 윗사람은 인정받고
더 나아가서 존경받이야 살아내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모두 잘해서 존경받는 것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만,
좀 부족해도 내 부족함에 비하면 스승이라는 바탕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결과에 점수를 먹이는데만 급급한다면
윗사람의 장점을 활용할 아까운 기회를 잃게 됩니다.
방금 목도한 모습은 그의 작은 단점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점을 먼저 봅시다.
그 분의 장점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처세란 별게 아닙니다.
궁벵이에게도 배울게 있다는 속담처럼
선배에게는 분명 나보다 낳은 구석이 있게 마련이니 말입니다.
먼저 나를 낮춥시다.
그러면 저절로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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