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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엄마 때문에'란 말 못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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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지만, 아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아이를 앉혀 놓고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침에 엄마가 안 일어나면 네가 알아서 학교 가는거야.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는 거야'. 아침에 아이를 깨워줘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열심히 해 놓은 숙제를 집에 빼 놓고 간 것을 보고도 학교에 가져다 주지 않았어요. 지각했다고, 준비물 안 챙겨 왔다고 학교에서 많이 혼났겠죠? 그 탓에 우리 애는 자기 일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어요.
아,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한번은 아이의 같은 반 친구와 그 엄마가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엄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하고 자기 엄마한테 항의하는 거예요. 그 순간 저와 제 아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마주 본 기억이 나요. '자기가 잘못했지, 엄마는 왜 들먹거려?' 이런 생각이었죠.
우리 아이는 아주 활발하게 잘 놀고 자기 할 일도 잘 하고 그래요. 친구들 모아 먼 곳에 놀러도 가고 영화도 보러 가고, 자립심을 제대로 갖게 된 것 같아요. 지방에 있는 할아버지 댁도 혼자 다닌지 꽤 되고요. 공부요?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죠. '엄마 때문에…'라는 말은 아이한테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 중앙일보 20030505 중에서 ---
종로서적 없어졌네요.
웬 잠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구요?
습관이란 묘한 것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찾은 종로서적은 어디에도 정말 없었습니다.
씁쓸해서 그 옆의 고려당 자리도 돌아다 봤습니다.
내 친구네가 하던 집인데 - -
할 수없어서 영풍에 가서 책을 샀구요....
사실은 교보를 가끔 가거나, yes24가 단골 서점입니다.
이 이야기는 무슨 책방 선전이 아니고
그저 용 빼는 재주 없는 것이 경쟁력이구나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얼마전 부산의 '까르쁘' 할인점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고,
어벙벙하고 쳐다보는 사이 번개같이 지나가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 온라인의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할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사랑의 진정한 표현입니다.
자기 일은 스스로 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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