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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절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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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한 연후에 덤으로 조금씩 나누어 주는 것이 사랑은
적어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아내는 잠자리에서 청심환을 찾았소 .
급하게 일어나
건네고는 어깨며 팔다릴 주무르기
한참 만에야 이마에 식은 땀이 가시고
체온이 회복되어 잠시 잠이 드는 것을 보고
다시 누웠소.
난 정말 내 아내가 너무 애처럽습니다.
못난 나에게 시집와서는 그 모진 시련을 다 격고
아직도 평안을 얻지 못하는구나 싶어서 입니다.
내가 말하는 사랑 타령은
소위 내 아내가 좀 더 건강해서 오래 살아있어
내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정도 입니다.
물론 어제 저녘에는 심사가 나서 불평을 했었고 - - - -
내 말은 지금으로서 가장 절실한 문제가
아내이 건강이라는 말이오.
그것을 표현하고 보상할 다른 방법이 없으니
메일에 옮겨 본 것이고,
무슨 한가한 사랑 타령이냐는 힐난으로 들려서 몇자 적었소만
오해는 마시오.
내가 말하는 사랑은 '절실한 것' 정도입니다.
적어도 덤으로 하는 것은 아닌 --- 말이오.
사랑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그밖에는 달리 어찌해 볼수 없는 것이라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미 주어진 조건에도
앞으로 주시게될 내 운명에도 감사할 겁니다.
난 그분의 공의를 거역할 생각은 없으니 말입니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내 아내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그가 없으면 너무 초라해 질겁니다.
당신은 않그렇소 ???????
난 아들과 아내가 함께 떠내려가면
분명 아내를 구하려 사력을 다할 겁니다.
너무 아까운 따님을 잃고 그 슬픔에 헤어나지 못하는
내 친구로부터 답신을 받았는데 이 글은
받은 메일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그에게는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이 따로 있고
저에게는 아내의 건강이라는 생각을 전해 주고 싶어서 입니다.
다만 한가지 말할 수 있다면...
"더 절실한 것이 생긴다면 지금 것은 다음으로 밀릴 것"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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