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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시입니다.좀내용이 어두울 겁니다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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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망
나는 그놈이 푸른 벌레인줄 알았소
푸른하늘의 푸른 구름과 푸른 태양을
보여주는 푸른 벌레인줄 알았소
하지만 그놈은 아니었소. 판도라 상자의
최후의 푸른 악마에 불과 하였소
그놈은 처음에 껍질이 있었지만 지금은 죽었소.
단지 푸른 연기로 시퍼런 환상을 부여줄 뿐이오. 그대
그놈을 믿지마오.
결국 그대가 볼것은 시퍼런 혀에 뒤감켜 허우적대는
그대 자신일 뿐일 것이오.
대 면
나 오늘
그대 앞에 설 것이오.
나 오늘
그대를 만날 것이오.
한 손의 외로움. 고독. 한 손의 용기로 들이 마쉬고
퇴색해 버린 아쉬움. 그것을 털어버리고
이 일련의 행동으로 그대를 만날 것이오.
나 그대를 위한 대면.
하늘 가까이.
나 그대 가까이 있소.
결심 하였소. 그대 나를 위한 대면.
날개를 '퍼득' 였으나 이내 깃털까지 빠져 버렷소.
한 순간 정신이 '아찔' 하오.
나 그대 가까이 가오.
그대 날 보고 있소? 날 비웃고 있소?
하늘 아래로 점점 땅이 가까이 오오. 점점 커져 오오.
모든 것은 찰나. 나 그대가 보이는 듯 하오. 아니, 보이오.
나 그대를 느끼기 위한 찰나.
그대 그 곳에 있소?
어떤 이는 그대를 전지 전능 이라 부르오.
어떤 이는 그대를 망상 속 무한의 괴물이라 부르오.
'아찔'한 마약이라 부르오.
나 그대를 어떻게 생각하오?
떨어지며 본 것은 나 자신 뿐.
난 결국 그대의 발아래에 있었단 말이오?
자신의 발아래에 떨어지는 날
본 것은 나의 착각? 아니면 그대의 착각?
대답해 주오. 죽음에 이르는 권태는 의미가 있었단 말이오?
아직은 희뿌연 나의 안개.
정체감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또 하나의 나
넌 누구지?
희뿌연 세상과 겹쳐 보이는
넌 대체... 누구지?
흘러가는 영상 속에 떠있는 마치 마치
금방이라도 타버린 희뿌연 필름 속으로 없어질것 같은
넌 대체 누구야?
여러 명이 겹쳐 보이는 넌...
도대체 누구야?
나 나 말이야?
그래 너 바로 너
난 너야
뭐야 그런 말은 너무 진부해
진부해도 역시 난 네가 부정해도 역시 난... 너야
넌 한 명이 아니잖아?
그래 난 여러 명인 동시에 한 사람
한 사람인 동시에 여러 명
하지만 난 모두 너야
난 머리 속 에서만 "빙"돌고 있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내가 너야?
네가 나야?
모르겠어 하지만 그렇지만
네가 나라면 내가 너라면....
난 너를 사랑하듯 널 증오 하겠어.
아 어지럽다.
난 대체 누구지
역시 모르겠어.
좀더 기다려 볼까
잘못된점좀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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