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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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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을 좋아한다.
정상에 올라 야호! 하고 고함을 지르는 것도 좋고, 땀을 뻘뻘 흘리며 능선을 오르는 맛도 그만이다. 가다가 가파른 고개를 만나면 후회가 되었다가도 그 고개를 넘어 정산에 다다르면 또 그만한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일행과 숨을 몰아쉬며 얘기를 나누는 맛도 일품이고, 둘러앉아 가져온 도시락을 나누는 재미도 좋다.
백숭재단과 함께 백숭산우회를 조직한 것도 그런 재미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였다.
산행이 즐거운 것은 그것 뿐이 아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대 그 장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말 그대로 호연지기를 품을 수 있지 않겠는가?
옛말에도 '인자(仁者)는 요산(樂山)이요, 지자(智者)는 요수(樂水)'라 했다. 바로 심성이 어진 사람은 어진 사람은 의리에 만족하여 몸가짐이 진중하고 심덕(心德)이 두터워 자연히 산을 좋아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막힘이 없는 것이 흐르는 물과 같아서 늘 물을 가까이해 즐긴다는 말이다. 인간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이 다듬어 진다. 자연을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경쟁하지 않으며 서로 헐뜯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품안에서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 것은 곧 우리 심성을 가꾸고 보전하는 것과 같다. 내 몸을 돌보듯 자연을 아끼고 돌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잠연의 파괴는 곧 우리 삶의 파괴이며 우리 심성의 파괴인 것이다.
산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 아니다. 오래 전 내가 북한산에서 우연히 만났던 어느 노인은 20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을 오른다고 했다.
"그저 산이 좋아서 그 오랜 세월을 산에 다니십니까?"
"에이. 처음에는 지긋지긋했지. 이게 뭔 고생인가 싶었어"
"그런데 어떻게 매일 산에 오게 되셨습니까?"
"관절염 때문이었지. 병원에 갔더니 나이 지긋한 의사가 동네 뒷산이나 매일 올라 다니시오 하는 거야. 그래서 병원에 가는 셈치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산에 오르다 보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아, 예."
"그렇게 다니다 보니 관절염은 씻은 듯이 사라졌고 아주 건강해졌어. 내가 몇 살이나 먹은 것 같우?"
"글쎄요? 환갑은 지나셨을 것 같습니다만."
"하하하. 다들 그렇게 보더군. 내 나이가 벌서 일흔 다섯이야. 놀랐지?"
정말 놀랐다. 얼굴도 반질반질했고 반바지를 입은 다리 근육은 딴딴해 보였다. 오히려 물컹물컹해 보이는 내가 그 노인 앞에서 초라하게 느껴졌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가. 지금 당장 산행을 시작해 보라. 물론 무리해서 험준한 산을 오르다가는 오히려 몸을 상하게 된다. 동네 뒷산만 꾸준히 올라 다녀도 나이들어 병원 신세 질 일은 없을 것이다.
산행을 하여 또 좋은 것은 기가 막힌 친목도모의 장이라는 것이다. 어려운 일을 같이 경험한 부부의 금실이 좋은 법이다. 마찬가지로 힘든 산행을 같이 하게 되면 곧 십년지기처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부부싸움을 하 함께 관악산이라도 올라 보면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산행을 할 때 기본자세는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극도로 피로해지기 전에 쉬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30분 걷고 10분 정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예wlclf 때까지 걷다가 한 번 쉬게 되면 더 이상 롤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는 숨이 차서 더 이상 못 가겠어요."
산에 다니다보면 일행 중에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나온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이다. 이것은 평지에서 걷는 것과 산에서 걷는 것의 운동량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발을 천천히 떼시고 호흡을 길게하세요."
그래도 그 초보자는 울상이 된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누구나 겪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하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주저앉아 쉬면 안 된다.
산행을 할 때 수통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자꾸만 목이 타니 물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위의 포만감으로 오히려 산행에 저해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땀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옷이 젖어 역시 산행에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적당량의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산에서는 무엇보다도 협동심이 요구된다. 반드시 리더를 정하고 약한 사람을 리더와 함께 앞에서 걷게 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은 낯선 사람들과도 경쾌하게 인사할 수 잇다는 것이다. 아무리 소심한 사람이라도 자연 앞에서는 아음이 열리고 인사를 잘 하게 된다. 특히 어려운 산행을 할 때에는 낯선 사람들끼리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이 얼마나 정겨운지 모른다.
"다 왔습니다. 힘내세요."
이런 인사는 이미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의 것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조심해서 내려가세요."하는 인사는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의 인사다.
우리 정치도 이런 것을 닮은 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정상에 올라 야호! 하고 고함을 지르는 것도 좋고, 땀을 뻘뻘 흘리며 능선을 오르는 맛도 그만이다. 가다가 가파른 고개를 만나면 후회가 되었다가도 그 고개를 넘어 정산에 다다르면 또 그만한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일행과 숨을 몰아쉬며 얘기를 나누는 맛도 일품이고, 둘러앉아 가져온 도시락을 나누는 재미도 좋다.
백숭재단과 함께 백숭산우회를 조직한 것도 그런 재미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였다.
산행이 즐거운 것은 그것 뿐이 아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대 그 장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말 그대로 호연지기를 품을 수 있지 않겠는가?
옛말에도 '인자(仁者)는 요산(樂山)이요, 지자(智者)는 요수(樂水)'라 했다. 바로 심성이 어진 사람은 어진 사람은 의리에 만족하여 몸가짐이 진중하고 심덕(心德)이 두터워 자연히 산을 좋아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막힘이 없는 것이 흐르는 물과 같아서 늘 물을 가까이해 즐긴다는 말이다. 인간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이 다듬어 진다. 자연을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경쟁하지 않으며 서로 헐뜯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품안에서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 것은 곧 우리 심성을 가꾸고 보전하는 것과 같다. 내 몸을 돌보듯 자연을 아끼고 돌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잠연의 파괴는 곧 우리 삶의 파괴이며 우리 심성의 파괴인 것이다.
산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 아니다. 오래 전 내가 북한산에서 우연히 만났던 어느 노인은 20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을 오른다고 했다.
"그저 산이 좋아서 그 오랜 세월을 산에 다니십니까?"
"에이. 처음에는 지긋지긋했지. 이게 뭔 고생인가 싶었어"
"그런데 어떻게 매일 산에 오게 되셨습니까?"
"관절염 때문이었지. 병원에 갔더니 나이 지긋한 의사가 동네 뒷산이나 매일 올라 다니시오 하는 거야. 그래서 병원에 가는 셈치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산에 오르다 보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아, 예."
"그렇게 다니다 보니 관절염은 씻은 듯이 사라졌고 아주 건강해졌어. 내가 몇 살이나 먹은 것 같우?"
"글쎄요? 환갑은 지나셨을 것 같습니다만."
"하하하. 다들 그렇게 보더군. 내 나이가 벌서 일흔 다섯이야. 놀랐지?"
정말 놀랐다. 얼굴도 반질반질했고 반바지를 입은 다리 근육은 딴딴해 보였다. 오히려 물컹물컹해 보이는 내가 그 노인 앞에서 초라하게 느껴졌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가. 지금 당장 산행을 시작해 보라. 물론 무리해서 험준한 산을 오르다가는 오히려 몸을 상하게 된다. 동네 뒷산만 꾸준히 올라 다녀도 나이들어 병원 신세 질 일은 없을 것이다.
산행을 하여 또 좋은 것은 기가 막힌 친목도모의 장이라는 것이다. 어려운 일을 같이 경험한 부부의 금실이 좋은 법이다. 마찬가지로 힘든 산행을 같이 하게 되면 곧 십년지기처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부부싸움을 하 함께 관악산이라도 올라 보면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산행을 할 때 기본자세는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극도로 피로해지기 전에 쉬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30분 걷고 10분 정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예wlclf 때까지 걷다가 한 번 쉬게 되면 더 이상 롤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는 숨이 차서 더 이상 못 가겠어요."
산에 다니다보면 일행 중에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나온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이다. 이것은 평지에서 걷는 것과 산에서 걷는 것의 운동량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발을 천천히 떼시고 호흡을 길게하세요."
그래도 그 초보자는 울상이 된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누구나 겪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하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주저앉아 쉬면 안 된다.
산행을 할 때 수통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자꾸만 목이 타니 물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위의 포만감으로 오히려 산행에 저해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땀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옷이 젖어 역시 산행에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적당량의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산에서는 무엇보다도 협동심이 요구된다. 반드시 리더를 정하고 약한 사람을 리더와 함께 앞에서 걷게 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은 낯선 사람들과도 경쾌하게 인사할 수 잇다는 것이다. 아무리 소심한 사람이라도 자연 앞에서는 아음이 열리고 인사를 잘 하게 된다. 특히 어려운 산행을 할 때에는 낯선 사람들끼리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이 얼마나 정겨운지 모른다.
"다 왔습니다. 힘내세요."
이런 인사는 이미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의 것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조심해서 내려가세요."하는 인사는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의 인사다.
우리 정치도 이런 것을 닮은 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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