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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이 우울한 가을날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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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다.
세상을 원망이라도 하듯이, 아니면 이 나라의 판탕한 권력들을 하늘에서 슬퍼하고 있는 듯이 가난한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신다.
바람이 분다. 낙엽은 겸허한 말씀처럼 내 발 아래 허무한 색갈로 가장 낮게 지나가고 있다. 무작정 거리를 걷는다. 광화문 네거리에 서서 신문사 전광판이 알리는비 맞는 뉴스를 본다. 대통령의 아들이 조직폭력배 두목과 어울리고 그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생각한다. 모두가 사실이었다. 대통령의 아들이 아무나 만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아들이 만났다고 하는 그 조직폭력배가 바로 권력의 실세들과 어울리고 또 그 조폭을 대통령의 아들에게 소개한 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 핵심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 장본인이었다.어떻게 이 나라가 이토록 요지경 속이 되었단 말인가?
대통령 아들이 조직폭력배를 만나고 있었을 때 그 사람 힘 꽤나 쓰는 인물이라며 전화로 연락을 해서 알았다면 왜 국회의원 신분이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공인이 그때 당장 조직폭력배의 뿌리를 뽑는 일을 하지 못하고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허탈감을 심어 주었을까?
조직폭력배는 그랬을 것이다. 이 세상에 이제는 부러울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을 것이었다. 대통령의 아들을 소개 받았고 그와 굳은 악수까지 나누었으니 아마도 몇날 며칠은 그 손도 씻지 않으면서 조직 폭력도 권력의 힘이 될 수 있음을 기뻐했을 터였다.
비가 내린다.
외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직폭력배의 간부들이라는 이야기가 사실로 확인이 되었다.
검게 썬팅을 한 뉴 그랜져를 몰고 다니는 어느 폭력배의 중간 간부의 말이었다. 짜장면 한그릇으로 하루의 허기를 달래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한달 수입 2천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뽐내던 그 아내의 철없는 자랑을 나는 기억한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길레 뻥튀기도 아니고 제주도니 홍콩이니 일본이니 괌이니 하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마다
고급 외제품을 장난감 들여다 놓듯이 하는지 나는 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럴것이었다. 조직폭력배의 하부 조직에서 돈을 물쓰듯 쓰고 있다면 상부 조직이라 일컫는 조폭의 형님 집단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피와 같은 돈을쓰고 있는 것일까?
대통령의 아들이 조직폭력배와 놀아나는 세상에서 조직 폭력배 그 배후에
사법권력이 뒤를 보호하고 있는 판국이니 하루 벌어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서민들의 인권이나 자유는 조폭의 한주먹꺼리도 안 되는 그야말로 판탕한 나라가 아닌가?
점심을 굶고 있는 우리나라 초.중 고등학교 아이들이 절반을 넘고 있어도 이 나라는 복지국가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 가을이 가고 있다.
그 푸르던 나무잎이 낙엽이 되어 비에 젖고 있다.
대통령 한 사람을 잘 뽑은 우리의 댓가가 이처럼 엄청난 것인줄 특정지역인들은 정말로 모르고 있을까?
이 우울한 가을날의 비애가 어디 나 한사람만의 슬픔일 것이랴 마는.......
세상을 원망이라도 하듯이, 아니면 이 나라의 판탕한 권력들을 하늘에서 슬퍼하고 있는 듯이 가난한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신다.
바람이 분다. 낙엽은 겸허한 말씀처럼 내 발 아래 허무한 색갈로 가장 낮게 지나가고 있다. 무작정 거리를 걷는다. 광화문 네거리에 서서 신문사 전광판이 알리는비 맞는 뉴스를 본다. 대통령의 아들이 조직폭력배 두목과 어울리고 그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생각한다. 모두가 사실이었다. 대통령의 아들이 아무나 만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아들이 만났다고 하는 그 조직폭력배가 바로 권력의 실세들과 어울리고 또 그 조폭을 대통령의 아들에게 소개한 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 핵심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 장본인이었다.어떻게 이 나라가 이토록 요지경 속이 되었단 말인가?
대통령 아들이 조직폭력배를 만나고 있었을 때 그 사람 힘 꽤나 쓰는 인물이라며 전화로 연락을 해서 알았다면 왜 국회의원 신분이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공인이 그때 당장 조직폭력배의 뿌리를 뽑는 일을 하지 못하고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허탈감을 심어 주었을까?
조직폭력배는 그랬을 것이다. 이 세상에 이제는 부러울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을 것이었다. 대통령의 아들을 소개 받았고 그와 굳은 악수까지 나누었으니 아마도 몇날 며칠은 그 손도 씻지 않으면서 조직 폭력도 권력의 힘이 될 수 있음을 기뻐했을 터였다.
비가 내린다.
외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직폭력배의 간부들이라는 이야기가 사실로 확인이 되었다.
검게 썬팅을 한 뉴 그랜져를 몰고 다니는 어느 폭력배의 중간 간부의 말이었다. 짜장면 한그릇으로 하루의 허기를 달래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한달 수입 2천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뽐내던 그 아내의 철없는 자랑을 나는 기억한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길레 뻥튀기도 아니고 제주도니 홍콩이니 일본이니 괌이니 하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마다
고급 외제품을 장난감 들여다 놓듯이 하는지 나는 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럴것이었다. 조직폭력배의 하부 조직에서 돈을 물쓰듯 쓰고 있다면 상부 조직이라 일컫는 조폭의 형님 집단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피와 같은 돈을쓰고 있는 것일까?
대통령의 아들이 조직폭력배와 놀아나는 세상에서 조직 폭력배 그 배후에
사법권력이 뒤를 보호하고 있는 판국이니 하루 벌어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서민들의 인권이나 자유는 조폭의 한주먹꺼리도 안 되는 그야말로 판탕한 나라가 아닌가?
점심을 굶고 있는 우리나라 초.중 고등학교 아이들이 절반을 넘고 있어도 이 나라는 복지국가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 가을이 가고 있다.
그 푸르던 나무잎이 낙엽이 되어 비에 젖고 있다.
대통령 한 사람을 잘 뽑은 우리의 댓가가 이처럼 엄청난 것인줄 특정지역인들은 정말로 모르고 있을까?
이 우울한 가을날의 비애가 어디 나 한사람만의 슬픔일 것이랴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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