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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고향 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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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겨울 바다는
내 기억보다 먼저
곁에 와 있더라
잠시 삶의 지게를 내리고
내 젊은 날
가난한 의식의 행방을 찾아
고향 겨울
바다 기슭에 섰을 무렵
몇 겹 두텁게 접어 둔
지겟짐 같은 가식의 틀은
갯어귀에서 토해 내는
탁류 속에
휩싸여 흘러가고
내 기억보다 먼저
훌쩍 사라진 얼굴들이
텅 빈 내 내면의 겨울집으로 찾아와서는
도란도란 모여 앉아
나를 맞이하더라
어제 다녀온
내 고향 겨울 바다에서
내 기억보다 먼저
곁에 와 있더라
잠시 삶의 지게를 내리고
내 젊은 날
가난한 의식의 행방을 찾아
고향 겨울
바다 기슭에 섰을 무렵
몇 겹 두텁게 접어 둔
지겟짐 같은 가식의 틀은
갯어귀에서 토해 내는
탁류 속에
휩싸여 흘러가고
내 기억보다 먼저
훌쩍 사라진 얼굴들이
텅 빈 내 내면의 겨울집으로 찾아와서는
도란도란 모여 앉아
나를 맞이하더라
어제 다녀온
내 고향 겨울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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