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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2000년 대입논술 기출문제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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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109회 작성일 05-02-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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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계열 논제

제시문에 나타난 파괴와 유신의 논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예시 자료 1~4>에 함축된 의미들과 연계'활용하여, 역사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술하시오(문학 작품이나 역사에 등장하는 관련 사례를 곁들일 수 있음).

유신(維新)이란 무엇인가? 파괴의 자손이다. 파괴란 무엇인가? 유신의 어머니다.
세상에 어머니 없는 자식이 없다는 것은 대개 말들을 할 줄 알지만, 파괴 없는 유산이 없다는 점에 이르러서는 아는 사람이 없다. 파괴라고 해서 모두를 무너뜨려 없애 버리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구습(舊習) 중에서 시대에 맞지 않은 것을 고쳐서 이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 뿐이니, 이름은 파괴이지만 사실은 파괴가 아니며, 유신을 잘 할수록 파괴도 잘하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이 큰 종기를 앓아 의사에게 보여 치료를 받는다고 하자. 대강 침술과 뜸질을 가하여 겉으로 그 피부만 아물게 하고 근원은 제거하지 않은 채 임시적 효과나 얻으려고 힘쓰는 사람은 용렬한 의사이다.
명의(名醫)는 그렇지 않다. 군살을 잘라 내고 엉겨 있는 피를 빼어, 그 독을 제거하고 그 병을 근원을 뽑아 낸 다음, 증세를 살펴 약을 투여하여 점차 완전히 아물도록 해서, 환자로 하여금 애초에 종기를 앓은 적이 없는 것처럼 만든다.
파괴란, 살을 잘라 내고 피를 빼내는 것과 같은 것이니, 유신을 도모함에 마땅히 먼저 파괴를 앞세워야 함은 의사가 먼저 군살을 잘라 내고 피를 빼는 것과 같다.
위의 제시문은 대한제국이 무너진 1910년 한용운이 쓴 '조선불교유신론'의 일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이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

<예시 자료 1>
주인과 나그네가 한가지로 술이 거나하니 취하였다. 주인은 미스터 방(方), 나그네는 주인의 고향 사람 백(白) 주사.
"내 참, 이래뵈두, 응, 동양삼국 물 다 먹어 본 방삼복이우. 청얼(淸語) 못허나, 일얼 못허나, 영어야 뭐 말할 것두 없구....."
`흥,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못 생각한다더니. 발칙한 놈, 고얀 놈.`
백 주사는 생각하자니 속으로 이렇게 분개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일변으로는, 미씨다 방인지 구리다 방인지가 되어서는 가진 호강 다 하며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고, 기광이 나서 막 이러니, 부럽기도 하고 또한 안타깝기도 하였다. 코삐뚤이 삼복이의 이 눈부신 발신은 지극히 간단하고도 수월한 것이었다.
1945년 8월 15일, 역사적인 날.
이 날도 신기료 장수 방삼복은 종로의 공원 건너편 응달에 앉아서 구두 징을 박으면서 해방의 날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삼복은 감격한 줄도 기쁜 줄도 모르겠었다. 몰려다니는 군중이 오히려 성가시고, 만세 소리가 귀가 아파 이맛살이 찌푸려질 지경이었다.
"우라질! 독립이 배부른가?" 이렇게 그는 두런거리면서 반감이 솟았다. 그럭저럭 구월도 열흘이 되고, 서울 거리에는 미국 병정이 꼬마차와 함께 그윽히 퍼졌다.
`무슨 도리가 없을까?`
반일(半日)을 궁리를 하다가 정오 때에야 한 줄기 서광을 얻었다.
삼복은 종로서 전차를 내려 동쪽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물색을 하였다. 생김새가 맘씨 좋아 보이고 여느 병정이 아니라 장교쯤 가는 이라야 할 것이었다. 청년회관 앞에서 담뱃대를 사고 있는 미국 장교 하나가, 얼굴이 사뭇 선량하여 보이는 게 선뜻 마음에 들었다. 구경하는 체하고 넌지시 그 옆으로 가 섰다.
담뱃대 장수 영감은, 삼십 원이라고 소래기만 지른다. 미국 장교는 알을 턱이 없어, 고개를 깨웃거리 면서 다시금 하우머취만 찾는 것을, 기회 좋을시고라고, 삼복이 가 나직이
"더티원"
하여 주었다.
홱 돌려보더니
"오, 캔유 시피크?"
하면서, 사뭇 그를 안을 듯이 반가워하는 양이라니. 아스라지도록 손을 잡고 흔드는 데는 질색할 뻔하였다. 직업이 있느냐고 물었다. 방금 실직하였노라고 대답하였다. 그럼, 내 통역이 되어 주겠느냐고 물었다. 그러겠노라고 대답하였다.
이 자리에서 신기료 장수 코삐뚤이 삼복은 미스터 방으로 승차를 하여, S라는 미국 주둔군 소위의 통역이 되었다. 거진 매일같이 미스터 방은 S 소위를, 낮에는 거리의 구경으로, 밤이면 계집 있는 술집으로 인도 하였다. 내가 보기엔, 조선 여자의 옷이 퍽 아름답고 점잖스럽던데, 어째서 양장들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S 소위가 물었다. 미스터 방은, 여자들이 서양 사람들한테로 시집을 가고파서 그런다고 대답하였다.
그 공로에 정비례해서, 미스터 방은 나날이 훌륭하여져 갔다. 8'15 이전에 어떤 은행의 중역의 사택이라던 지금의 이 집으로, 현저동 그 집에서 옮아오기는 S 소위의 통역이 되는 사흘 후였었다.
-채만식, (미스터 方)에서

<예시 자료 2>
민주주의의 이상은 특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평등한 대우와 더불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지닌 존재로 여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하여 투쟁했던 19세기를 `민주주의 세기`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민주주의는 세기의 이상(理想)이 되었고, 마침내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승리를 얻고부터 민주주의의 신념에 회의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빈곤과 궁핍 과 자본주의 제도에 포함되는 많은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주린 배를 움켜쥔 사람이 투표권을 행사해 본들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의 투표, 그의 노력이 그의 식비 (食費)와 맞바꿔져 팔린다면 도대체 그는 어느 정도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때문에 민중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소망을 잃게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정치적 민주주의의 신용은 떨어지게 된 것이다.
민주주의란, 자유의 정치적 일면이다. 그것은 전제 정치로 인한 압제에 대한 반발 작용이었기 때문에 새로 제기된 산업 사회의 문제, 즉 빈곤이나 계급 투쟁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결도 주지 못했다.
산업 자본주의의 가장 큰 난점은 노동을 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에겐 작은 대가밖에 오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노동을 하지 않은 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노동과 보수의 상관 관계는 멀어져서 그 결과로 한쪽에는 가난한 노동 계급이 생기고 다른 쪽에선 남이 생산해 놓은 부를 가로채는 기생 계급이 형성되었다. 그것은 마치 밭에 나가 일하는 소작인과 일하지 않고 소작인의 노동에 의하여 이익을 얻는 지주의 관계와 비슷하다. 이 노동 성과의 분배 방법이 불공정한 것은 명백했다.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공장 문을 두드렸고, 목구멍에 풀칠할 정도의 보수를 위해 공장에서 피땀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고용주 측에서는 양보도 대우도 없었다. 그들은 자신의 사업을 확장 하여 세계 시장을 확보하려고 기를 썼으며, 목적 달성을 위하여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네루, 『세계사 편력』에서

<예시 자료 3>
안드레아:왜 선생님의 학설을 철회하셨나요?
갈릴레오:나는 육체적 고통이 겁이 나서 철회한 걸세. 그 자들이 내게 고문 도구를 보여 주었지.
안드레아: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지요! 인간적인 약점은 학문과 무관한 겁니다.
갈릴레오:무관하다구? 사랑하는 제자 안드레아. 충분히 주어진 시간 동안 나의 경우를 철저히 검토해보고, 학문의 세계가 나의 경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네. 학문을 수행
하는 일이야 말로 각별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나는 생각하네. 자네들은 무엇 때문에 일하나?
학문의 유일한 목표는 인간 현존의 노고를 덜어 주는 데에 있다고 나는 생각하네. 만일 과학자들
이 이기적 권력자 앞에 위축되어 오로지 지식을 위한 지식을 쌓는 데 만족한다면, 학문은 절름발
이가 되고 말테고, 자네들이 만든 기계들도 단지 새로운 애물단지가 될 따름이네. 자네들은 시간
이 감에 따라 발견 가능한 모든 것을 발견해 낼 수 있겠지만, 자네들의 진보는 인류로부터 동떨
어져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될 걸세. 안드레아, 내가 만약 저항을 했더라면, 자연 과학자들도
의사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같은 것을 가질 수 있었을 테지-자신들의 지식을 오로지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만 적용한다는 맹세 말일세! 그러나 결국 나는 내 지식을 권력자들에게 양도했네.
완전히 그들의 목적에 맞게끔, 그 지식을 사용하든 말든, 또는 잘못 사용하라고 말일세.
(갈릴레오의 딸 비르기니아가 들어온다.)
갈릴레오:나는 내 천직을 배반했네. 나와 같은 행위를 하는 인간은 학문 대열에서는 용납될 수 없어. 이제
그만 작별하세.
(안드레아가 그에게 손을 내민다. 갈릴레오는 그 손을 바라볼 뿐, 악수하지는 않는다.)
갈릴레오:이제 자네 스스로가 스승이네. 나 같은 놈의 손을 잡을 생각하지 말게.
-브레히트,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예시 자료 4>
징역살이에서 느끼는 불행 중의 하나가 한 발 걸음이라는 외로운 보행입니다. 실천과 인식이라는 두 개의 다리 중에서 `실천의 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실천 활동을 통하여 외계의 사물과 접촉함으로써 인식을 가지게 되며, 이를 다시 실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그 진리성이 검증되는 것입니다. 실천은 인식의 원천인 동시에 그 진리 성의 규준이라 합니다.
이처럼 `실천'인식'재실천'재인식`의 과정이 반복되어 실천의 발전과 더불어 인식도 감성적 인식에서 이성적 인식 으로 발전해 갑니다. 그러므로 이 실천이 없다는 사실은 거의 결정적인 의미를 띱니다.
그것은 곧 인식의 좌절, 사고의 정지를 의미합니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고, 발전하지 못하는 생각이 녹슬 수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이랑 많이 일굴수록 쟁기날은 빛나고, 흐르는 물은 바다를 만난다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의 재확인 이었습니다만, 이것이 제게 갖는 뜻은 결코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천이란 반드시 극적 구조를 갖춘 큰 규모의 일만이 아니라 사람이 있고 일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흔전만전 널려 있다는 제법 익은 듯한 생각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걸음걸이로 저마다의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겠지만, 땅을 박차서 땅을 얻든, 그 위에 쓰러져 그것을 얻든, 죽어서 땅 속에 묻히기까지는 거대한 실천의 대륙 위를 걸어가게 마련이라 생각됩니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유의 사항

1. 예시 자료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지 말것.
2.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100자)로 쓸 것.
3. 분량이 모자라거나 넘으면 감점하며, 900자 이하는 0점 처리함.
4. 답지의 원고란에는 글의 제목이나 본인의 이름, 수험 번호 등을 일절 쓰지 말고, 바로 본문부터 시작할 것.

정보출처: 화랑입시학원 (이 자료는 실제 대학교에서 치른 시험문제를 입수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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