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에서 글꼴 선택 요령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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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는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하려면 가독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모든 문서에 있어 가독성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글꼴인데,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때에는 특히 글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요컨대 한글과 영문이 혼용되어 있는 문서는 출력했을 때 한글이 영문보다 더 커 보이고, 영문이 한글보다 더 진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영 혼용 문서에서 글꼴을 통일하려면 영문 크기를 한글보다 0.5pt 정도 작게 지정하고, 서로 어울리는 글꼴을 사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제목에서는 ‘HY견고딕(한글)―굵은 Arial(영문)’나 ‘HY견명조(한글)―굵은 Time New Romans(영문)’을, 본문에서는 ‘바탕/신명조/윤디자인명조(한글)―Time New Romans(영문)’이나 ‘HY중고딕(한글)―Arial(영문)’ 혹은 ‘윤디자인고딕―Trebuchet MS’를 사용하는 게 무난하다. 글꼴 크기는 제목의 경우 14～16pt, 본문의 경우 10～12pt가 적당하다. 또한 그림과 표, 각주와 미주는 본문보 다 1pt 작게 설정해야 한다.

비즈니스 라이팅의 원칙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KISS’ 즉 ‘간단하고 짧게’(keep it simple & short)다. 그런데 이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간단하고 짧게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라는 말인지 궁금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줄이란 얘기가 아니다. 짧지만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쉽게 써야 한다. 가령 신제품 홍보 기사를 전달할 때에는 신제품이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기존 제품과 어떤 차별화를 보이는지를 적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신제품 발표 날 짜와 신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 등 사소하게 여기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글꼴 중 굴림과 돋움 등은 출력시 퍼져 보이므로 가급적 피해야 하고, 한 본문에서 글꼴을 3종류 이상 사용해서도 안 된다. 또 단어나 문장을 강조하기 위해 밑줄이나 굵게, 이탤릭 등의 글꼴 서식을 동시에 사용해서도 안 된다. 즉, 한 번에 하나의 글꼴 서식만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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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글꼴 목록
● 제목
HY견고딕(한글)―굵은 Arial(영문)
HY견명조(한글)―굵은 Time New Romans(영문)

●본문
바탕(한글)―Time New Romans(영문)
신명조(한글)―Time New Romans(영문)
윤디자인명조(한글)―Time New Romans(영문)
HY중고딕(한글)―Arial(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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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grade Myself - 『비즈라이팅』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