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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얼굴에 운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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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수명, 재운, 학운, 인복 등을 점치는 관상학. 항간에는 입사 면접시 관상 보는 사람이 참관한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평탄한 미래를 위해 얼굴의 점을 뺀다거나 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관상학은 단순히 한 사람의 운명을 알아보는 수단이 아니다. 낙천적인 마음과 부드러운 표정으로 관상을 바꿔 운명을 개척한다는 수련의 의미가 더욱 크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얼굴은 무엇이며, 그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관상학은 인간이 오랜 시간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를 비공식적으로 체계화한, 통계학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증명할 수 없고 예외 상황이 많다고 해서 관상학을 무조건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인간의 얼굴 생김새에 따른 운명을 점쳐본다.
운명을 먹고사는 얼굴
일반적으로 관상학은 사람의 얼굴 형태를 통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상학의 유래와 근본 원리는 풍수지리사상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던 조상들의 통찰력에서 출발한다.
우리 조상들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바람과 물과 흙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완성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의 상징체인 이(耳)·목(目)·구(口)·비(鼻) 속에 그들의 생(生)·로(老)·병(病)·사(死)와 길(吉)·흉(凶)·화(禍)·복(福) 등의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믿었다. 즉 눈은 빛을 먹고살고, 코는 냄새를, 입은 맛을, 귀는 소리를, 그것들이 어우러진 얼굴 형상을 상징하는 영혼은 자연스럽게 사람의 운명을 먹고산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관상학의 유래다.
복을 부르는 평화로운 마음과 웃음
관상학의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요소이며, 다른 하나는 노력으로 얻은 후천적 요소다. 우리가 '관상이 좋다' 혹은 '관상이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떻게 배합되느냐에 따른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다. 관상학에서는 이러한 선천적인 체질을 삼형질론(三形質論)이라 하여 크게 근골질(근육형의 투사형 스타일), 심성질(뇌가 발달한 역삼각형), 영양질(전체적으로 둥근 형)로 분류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세 가지 유형으로 명백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 유형이 결합되어 다시 세분된다.
타고난 형질은 바꿀 수 없지만, 형질과 얼굴 생김새 등을 포함하는 관상은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 마음(심상)이 표정을 만들고 그 표정이 세월을 두고 굳어져 결국은 관상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상은 곧
[삼형질론에 따른 근골질(윗줄 좌측),
영양질(윗줄 우측), 심성질(아래)]
심상의 반영을 의미한다. 흔히 '자주 웃는 사람은 인상이 좋다'라고 하는 것은 자주 웃는 사람의 심상이 관상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표정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복스러운 관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스튜어디스나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웃는 관상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웃는 인상으로 바뀌게 된다.
반면 선천적으로 복스러운 상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초년운이 좋은 사람)이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주 인상을 쓰게되면 중정이나 하정에 찡그림이 나타나 중년운과 말년운이 나빠진다. 즉,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결정한다는 관상에서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 요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둘 중 어느 하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성형으로 운명을 바꾼다?
[삼정의 구분-상정은 초년운(0~20세)을, 중정은 중년운(21~50세)을, 하정은 만년운(50세 이상)을 나타낸다]
최근 몇몇 기업에서 관상을 입사 면접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도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다.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은 긍정적이고 평온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고, 신경질적이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는 그러한 성향이 얼굴에 묻어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갖가지 성형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성형이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인위적으로 외형을 바꾸면 단기적으로 면접이나 인간관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볼 때 그 사랑의 인생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운명이란 그 사람의 심성에 의해 결정되며, 성형으로는 심성까지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관상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이 자연스럽게 얼굴에 배인 것이며, 인위적으로 관상을 바꿨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의해 또 변하게 된다.
타고난 관상은 없다
대부분의 무속인들과 주술인들은 '좋은 관상은 자기 수련에 의해 정제된 결과'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즉, 타고나는 절대적인 관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어떤 점술가는 '자신의 신세를 관상이 나쁜 탓으로 돌리는 것은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행위'라고 말한다. 요컨대 관상이 좋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관상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혹시 숙명이나 천운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장벽마저 뛰어넘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척한 사람들이다.
'남자 나이 마흔이면 자신에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마흔 나이의 얼굴은 10∼30대를 거쳐온 인생의 집결편이라는 의미다. 즉, 관상은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과 당신의 마음을 투영한 거울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관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 관상이 나쁘다고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냥 한 번 웃어줘라. 관상이 나쁘면 좋게 만들면 된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글_ 손병오(부산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11기 학생기자) kasiryonan@empal.com
관상학은 인간이 오랜 시간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를 비공식적으로 체계화한, 통계학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증명할 수 없고 예외 상황이 많다고 해서 관상학을 무조건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인간의 얼굴 생김새에 따른 운명을 점쳐본다.
운명을 먹고사는 얼굴
일반적으로 관상학은 사람의 얼굴 형태를 통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상학의 유래와 근본 원리는 풍수지리사상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던 조상들의 통찰력에서 출발한다.
우리 조상들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바람과 물과 흙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완성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의 상징체인 이(耳)·목(目)·구(口)·비(鼻) 속에 그들의 생(生)·로(老)·병(病)·사(死)와 길(吉)·흉(凶)·화(禍)·복(福) 등의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믿었다. 즉 눈은 빛을 먹고살고, 코는 냄새를, 입은 맛을, 귀는 소리를, 그것들이 어우러진 얼굴 형상을 상징하는 영혼은 자연스럽게 사람의 운명을 먹고산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관상학의 유래다.
복을 부르는 평화로운 마음과 웃음
관상학의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요소이며, 다른 하나는 노력으로 얻은 후천적 요소다. 우리가 '관상이 좋다' 혹은 '관상이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떻게 배합되느냐에 따른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다. 관상학에서는 이러한 선천적인 체질을 삼형질론(三形質論)이라 하여 크게 근골질(근육형의 투사형 스타일), 심성질(뇌가 발달한 역삼각형), 영양질(전체적으로 둥근 형)로 분류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세 가지 유형으로 명백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 유형이 결합되어 다시 세분된다.
타고난 형질은 바꿀 수 없지만, 형질과 얼굴 생김새 등을 포함하는 관상은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 마음(심상)이 표정을 만들고 그 표정이 세월을 두고 굳어져 결국은 관상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상은 곧
[삼형질론에 따른 근골질(윗줄 좌측),
영양질(윗줄 우측), 심성질(아래)]
심상의 반영을 의미한다. 흔히 '자주 웃는 사람은 인상이 좋다'라고 하는 것은 자주 웃는 사람의 심상이 관상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표정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복스러운 관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스튜어디스나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웃는 관상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웃는 인상으로 바뀌게 된다.
반면 선천적으로 복스러운 상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초년운이 좋은 사람)이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주 인상을 쓰게되면 중정이나 하정에 찡그림이 나타나 중년운과 말년운이 나빠진다. 즉,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결정한다는 관상에서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 요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둘 중 어느 하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성형으로 운명을 바꾼다?
[삼정의 구분-상정은 초년운(0~20세)을, 중정은 중년운(21~50세)을, 하정은 만년운(50세 이상)을 나타낸다]
최근 몇몇 기업에서 관상을 입사 면접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도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다.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은 긍정적이고 평온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고, 신경질적이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는 그러한 성향이 얼굴에 묻어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갖가지 성형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성형이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인위적으로 외형을 바꾸면 단기적으로 면접이나 인간관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볼 때 그 사랑의 인생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운명이란 그 사람의 심성에 의해 결정되며, 성형으로는 심성까지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관상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이 자연스럽게 얼굴에 배인 것이며, 인위적으로 관상을 바꿨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의해 또 변하게 된다.
타고난 관상은 없다
대부분의 무속인들과 주술인들은 '좋은 관상은 자기 수련에 의해 정제된 결과'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즉, 타고나는 절대적인 관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어떤 점술가는 '자신의 신세를 관상이 나쁜 탓으로 돌리는 것은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행위'라고 말한다. 요컨대 관상이 좋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관상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혹시 숙명이나 천운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장벽마저 뛰어넘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척한 사람들이다.
'남자 나이 마흔이면 자신에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마흔 나이의 얼굴은 10∼30대를 거쳐온 인생의 집결편이라는 의미다. 즉, 관상은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과 당신의 마음을 투영한 거울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관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 관상이 나쁘다고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냥 한 번 웃어줘라. 관상이 나쁘면 좋게 만들면 된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글_ 손병오(부산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11기 학생기자) kasiryon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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