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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남들 앞에만 서면 가슴 떨리고 식은 땀 나는 사회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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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김모(24)양에겐 남 모르는 고민이 있다. 취업을 위한 필기시험은 무난히 통과하지만 면접관 앞에만 가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식은 땀이 나고, 말을 더듬는다.
요즘은 아예 면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증세가 심각해 병원을 찾았다.
벤처기업에 다니는 이모(35)과장은 대외적인 회사 소개나 상품 설명회에 자신의 성공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완벽한 프리젠테이션(발표)을 할 자신이 없다는 것.
평소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것도 아닌데 설명회 같은 상황을 만나면 머리 속이 혼란스럽고 온몸이 경직돼 심한 좌절로 주눅이 드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사회불안장애의 전형적인 예다.
사회불안장애 또는 사회공포증은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에 부닥치면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엄습한다는 점에서 평소 대인관계를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나 수줍음과는 다르다.
◇원인.종류=사회불안장애는 발생시기나 원인별로 두 가지로 나뉜다.
대체로 소심한 성격의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대인관계가 적고, 사회생활의 노하우를 배울 기회가 부족해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른바 선천성 사회불안장애다.
후천적인 장애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어떤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불안증이 생긴다.
대인관계에서 창피나 모욕을 당했던 기억이 머리 속에 각인되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는 것.
사회불안 증상도 다양하다.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적면(赤面)공포에서부터 떨림.발한.연하(嚥下)공포(침 삼키는 것을 두려워 함), 표정이나 어색한 모습을 두려워하는 태도 공포도 있다.
또 발표장에만 가면 경직되는 연단 공포,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것을 싫어하는 회식 공포, 심지어 남이 있는 곳에서는 소변을 볼 수 없는 화장실 공포, 회식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며 '건배'를 외치는 것이 어려운 축배 공포까지 다양하다.
◇치료=그렇다면 사회불안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강북삼성병원의 사회불안증클리닉 오강섭 교수는 "사회공포증은 대체로 완벽주의를 추구하거나, 경쟁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람에게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사람들은 남을 의식하는 경향이 심하고, 잘 보여야 성공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찾아내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이른바 인지(認知)치료다.
치료에는 또한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부닥쳐 불안을 이겨내는 노출 기법, 어려운 상황을 숨기지 않고 상대에게 일부러 보이려는 역설지향기법도 동원된다. 약물치료도 병행된다. 불안이 심한 특정 상황에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것.
사회불안장애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오교수는 "청소년기에 발병해 병원을 찾기까지 10년 정도 걸린다"며 "일찍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80%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사회불안증클리닉의 경우 8주 프로그램 종료 후 1년 정도 추적 치료과정을 거친다.
요즘은 아예 면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증세가 심각해 병원을 찾았다.
벤처기업에 다니는 이모(35)과장은 대외적인 회사 소개나 상품 설명회에 자신의 성공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완벽한 프리젠테이션(발표)을 할 자신이 없다는 것.
평소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것도 아닌데 설명회 같은 상황을 만나면 머리 속이 혼란스럽고 온몸이 경직돼 심한 좌절로 주눅이 드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사회불안장애의 전형적인 예다.
사회불안장애 또는 사회공포증은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에 부닥치면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엄습한다는 점에서 평소 대인관계를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나 수줍음과는 다르다.
◇원인.종류=사회불안장애는 발생시기나 원인별로 두 가지로 나뉜다.
대체로 소심한 성격의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대인관계가 적고, 사회생활의 노하우를 배울 기회가 부족해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른바 선천성 사회불안장애다.
후천적인 장애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어떤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불안증이 생긴다.
대인관계에서 창피나 모욕을 당했던 기억이 머리 속에 각인되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는 것.
사회불안 증상도 다양하다.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적면(赤面)공포에서부터 떨림.발한.연하(嚥下)공포(침 삼키는 것을 두려워 함), 표정이나 어색한 모습을 두려워하는 태도 공포도 있다.
또 발표장에만 가면 경직되는 연단 공포,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것을 싫어하는 회식 공포, 심지어 남이 있는 곳에서는 소변을 볼 수 없는 화장실 공포, 회식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며 '건배'를 외치는 것이 어려운 축배 공포까지 다양하다.
◇치료=그렇다면 사회불안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강북삼성병원의 사회불안증클리닉 오강섭 교수는 "사회공포증은 대체로 완벽주의를 추구하거나, 경쟁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람에게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사람들은 남을 의식하는 경향이 심하고, 잘 보여야 성공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찾아내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이른바 인지(認知)치료다.
치료에는 또한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부닥쳐 불안을 이겨내는 노출 기법, 어려운 상황을 숨기지 않고 상대에게 일부러 보이려는 역설지향기법도 동원된다. 약물치료도 병행된다. 불안이 심한 특정 상황에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것.
사회불안장애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오교수는 "청소년기에 발병해 병원을 찾기까지 10년 정도 걸린다"며 "일찍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80%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사회불안증클리닉의 경우 8주 프로그램 종료 후 1년 정도 추적 치료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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