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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 나의 재산을 더 빨리 증가시켜 주는 부채가 있는 반면, 한없는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부채가 있다. 그래서 부채를 일컬어 불과 같다고들 한다. 부채는 우리에게 해를 입히거나 기회를 제공한다.
부채에도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가 있다. 부채 속에 숨겨진 힘은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왜냐하면 부채에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적은 돈을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재원의 일부나 전부를 타인의 자본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출받은 1천만 원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2천만 원이 되었다면 실제로 자신이 투자한 자본은 한 푼도 없다.
2천만 원으로 1천만 원을 상환하고 나면 나머지 1천만 원은 고스란히 자신의 수익이 된다. 자신의 투자자금 대비 수익률이 무한대가 되는 셈이다. 반대로, 1천만 원의 대출이 모두 손실로 이어진다면 그 손실 또한 무한대가 된다.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를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가장 많이 이용한다.
부채가 미래의 자산증가를 위하여 사용되면 좋은 부채로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을 위하여 돈을 빌린다거나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지는 부채, 개인사업을 위해 부족한 자금을 차입하는 것 등은 미래의 기대 수익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희망이 있는 투자 활동인 것이다.
부채의 그림자
나쁜 부채란 어떤 것들일까? 부채가 증가하는 원인이 자산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예를 들면 차를 사기 위한 부채, 백화점에서 옷을 사기 위한 부채, 소비를 늘리면서 생기는 부채들은 나쁜 부채의 전형이다. 이러한 부채가 발생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 수익은 전혀 없으며 이자를 포함해서 단지 열심히 갚아야 하는 부담만을 갖게 된다. 이렇게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의 가치판단을 내리는 작업은 앞으로 자신의 모습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거울이 된다. 당신이 나쁜 부채만 가지고 있다면 삶의 방식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
예컨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카드대출 5백만 원과 마이너스 신용대출 1천5백만 원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가정은 카드 연체금을 갚느라 매월 신용대출을 조금씩 지고 있다. 대체로 12%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대출이 있으면 이자 부담이 매우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받아 카드대출과 신용대출을 모두 갚는 것이 효과적으로 부채관리를 하는 것이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금리를 7% 정도로 가정하면 매년 1백만 원 이상의 이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지출하는 방법, 선소비 VS 후소비
소득보다 더 큰 소비를 하는 가정이 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지속적인 부채를 양산한다. 이 가정도 남들과 같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냉장고, 컴퓨터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구입하는 방식은 다른 가정과 사뭇 다르다. 이 가정은 자동차가 낡으면 새차로 바꾼다. 물론 수중에 돈이 있을 턱이 없다. 따라서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한다. 새로운 냉장고가 나오면 역시 무이자 카드 할부로 냉장고를 구입한다. 그리고는 1년이나 3년 동안 갚아 나간다.
어떤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먼저 사고 나중에 갚는 방법이고, 둘째는 먼저 돈을 모으고 나중에 사는 방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사든 결과적으로 같은 물건을 사고 같은 소비를 한다. 그러나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둘 간에는 아주 큰 차이가 발생한다.
첫 번째 방식은 늘 부채를 지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 외에 먼저 지출함으로써 발생하는 할부이자의 부담을 떠 안아야 하고 먼저 구입함으로써 발생하는 선 소비의 추가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방식은 습관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평생 살아가면서 수십 차례 발생하지만 상황을 느끼지 못한다. 두 번째 방식을 택할 경우 선 소비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뿐더러 돈이 충분히 모일 때까지 자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수익은커녕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는 첫 번째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위에서 예를 든 가정의 1년 후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도 부동산 담보대출 2천만 원은 고스란히 그대로 있으면서도 카드 할부나 대출이 또 발생할 것이다. 부채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 오히려 부채를 더 늘린 꼴이 되고 만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까닭은 근본적인 부채 발생의 원인을 치유하지 않고 단순한 숫자의 이익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가정해 보자. 내가 두 사람에게서 각각 1백만 원을 꾸었다. 한 사람은 매일 찾아와 갚으라고 괴롭히는 반면, 다른 사람은 전화 한 통도 없다. 만약 나에게 1백만 원의 여유 돈이 생긴다면 누구 돈을 먼저 갚겠는가?
과도한 소비나 잘못된 습관으로 부채가 늘 발생하는 가정의 유일한 통제수단은 소득이다. 즉, 벌어들이는 한정적인 소득이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을 넘어서는 지출은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채가 과도해지면 통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만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똑같이 사고 똑같이 쓰지만 한 가정은 늘 부채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고 다른 가정은 부채를 지지 않고 살아간다. 다시 말하면, 개인의 소비성향이 가장 중요하며, 부채라는 야누스의 얼굴 중 어떤 얼굴과 친하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채에도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가 있다. 부채 속에 숨겨진 힘은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왜냐하면 부채에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적은 돈을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재원의 일부나 전부를 타인의 자본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출받은 1천만 원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2천만 원이 되었다면 실제로 자신이 투자한 자본은 한 푼도 없다.
2천만 원으로 1천만 원을 상환하고 나면 나머지 1천만 원은 고스란히 자신의 수익이 된다. 자신의 투자자금 대비 수익률이 무한대가 되는 셈이다. 반대로, 1천만 원의 대출이 모두 손실로 이어진다면 그 손실 또한 무한대가 된다.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를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가장 많이 이용한다.
부채가 미래의 자산증가를 위하여 사용되면 좋은 부채로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을 위하여 돈을 빌린다거나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지는 부채, 개인사업을 위해 부족한 자금을 차입하는 것 등은 미래의 기대 수익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희망이 있는 투자 활동인 것이다.
부채의 그림자
나쁜 부채란 어떤 것들일까? 부채가 증가하는 원인이 자산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예를 들면 차를 사기 위한 부채, 백화점에서 옷을 사기 위한 부채, 소비를 늘리면서 생기는 부채들은 나쁜 부채의 전형이다. 이러한 부채가 발생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 수익은 전혀 없으며 이자를 포함해서 단지 열심히 갚아야 하는 부담만을 갖게 된다. 이렇게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의 가치판단을 내리는 작업은 앞으로 자신의 모습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거울이 된다. 당신이 나쁜 부채만 가지고 있다면 삶의 방식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
예컨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카드대출 5백만 원과 마이너스 신용대출 1천5백만 원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가정은 카드 연체금을 갚느라 매월 신용대출을 조금씩 지고 있다. 대체로 12%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대출이 있으면 이자 부담이 매우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받아 카드대출과 신용대출을 모두 갚는 것이 효과적으로 부채관리를 하는 것이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금리를 7% 정도로 가정하면 매년 1백만 원 이상의 이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지출하는 방법, 선소비 VS 후소비
소득보다 더 큰 소비를 하는 가정이 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지속적인 부채를 양산한다. 이 가정도 남들과 같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냉장고, 컴퓨터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구입하는 방식은 다른 가정과 사뭇 다르다. 이 가정은 자동차가 낡으면 새차로 바꾼다. 물론 수중에 돈이 있을 턱이 없다. 따라서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한다. 새로운 냉장고가 나오면 역시 무이자 카드 할부로 냉장고를 구입한다. 그리고는 1년이나 3년 동안 갚아 나간다.
어떤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먼저 사고 나중에 갚는 방법이고, 둘째는 먼저 돈을 모으고 나중에 사는 방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사든 결과적으로 같은 물건을 사고 같은 소비를 한다. 그러나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둘 간에는 아주 큰 차이가 발생한다.
첫 번째 방식은 늘 부채를 지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 외에 먼저 지출함으로써 발생하는 할부이자의 부담을 떠 안아야 하고 먼저 구입함으로써 발생하는 선 소비의 추가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방식은 습관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평생 살아가면서 수십 차례 발생하지만 상황을 느끼지 못한다. 두 번째 방식을 택할 경우 선 소비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뿐더러 돈이 충분히 모일 때까지 자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수익은커녕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는 첫 번째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위에서 예를 든 가정의 1년 후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도 부동산 담보대출 2천만 원은 고스란히 그대로 있으면서도 카드 할부나 대출이 또 발생할 것이다. 부채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 오히려 부채를 더 늘린 꼴이 되고 만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까닭은 근본적인 부채 발생의 원인을 치유하지 않고 단순한 숫자의 이익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가정해 보자. 내가 두 사람에게서 각각 1백만 원을 꾸었다. 한 사람은 매일 찾아와 갚으라고 괴롭히는 반면, 다른 사람은 전화 한 통도 없다. 만약 나에게 1백만 원의 여유 돈이 생긴다면 누구 돈을 먼저 갚겠는가?
과도한 소비나 잘못된 습관으로 부채가 늘 발생하는 가정의 유일한 통제수단은 소득이다. 즉, 벌어들이는 한정적인 소득이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을 넘어서는 지출은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채가 과도해지면 통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만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똑같이 사고 똑같이 쓰지만 한 가정은 늘 부채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고 다른 가정은 부채를 지지 않고 살아간다. 다시 말하면, 개인의 소비성향이 가장 중요하며, 부채라는 야누스의 얼굴 중 어떤 얼굴과 친하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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