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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기업 성공 비결 - 3박자를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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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마케팅, 이공과 상경, 얼핏 보면 서로 지향점이 다른 용어들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주위에서 기술은 탁월한데 마케팅 능력이 없어서 수주를 못 받았다든지, 기술이 너무 실험적이며 고답적 이론에 치중하여 실용성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게 된다. 경제적 측면이 더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창의적 기술력에다 탁월한 마케팅의 접목, 이것이야말로 Global 시대에 우리산업계가 살아갈 수 있는 최상의 Keyword라 말할 수 있다.
작년 겨울 회장직에서 물러난 Charles Wang은 벤처기업을 하려는 청중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벤처기업을 하려는 여러분, 기술을 연마하여 유명한 과학자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노벨상을 받으시렵니까? 아니면 나처럼 부자가 되시렵니까?" 청중들의 반응은 물론 부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렇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기술적으로, 합법적으로, 남의 것을 Copy 하십시오. 연구투자비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곧 돈을 버는 지름길입니다."
실질적으로 그는 IBM이 수십년씩 연구하여 만들어낸 model 에다 실용차원에서의 문제점만 간파하여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 놓았다. 모형은 IBM 과 유사했지만 유사특허법을 교묘히 피해나갔다. IBM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나온 신제품은 대 히트했다. 그는 지금도 이렇게 돈을 벌고 있다. 새로운 기술 그 자체에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라 모방적 창작과 마케팅에 더 치중한 사례다.
그러나 보다 다른 사례도 있다. 수압을 측정하는 독일의 유명한 계측기 회사의 이야기다. 기술력으로 세계정상에 있는 엔드류스 하우즈 회사는 중동에 진출해있는 한국의 건설회사와의 마케팅을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호텔에서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중역과 엔지니어들이 모두 초청되었음은 물론이다. 우리는 호텔에서 파티를 한다고 하면 회사소개를 하고 VIP를 소개하고 칵테일 잔을 부딪치고 명암을 주고 받으면 끝이난다. 그러나 이 회사는 달랐다.
연회장 뷔페코너에 그 무거운 쇳덩어리 계측기들을 일렬로 전부 진열시켜놓고 천장에서 Spot light 까지 비추게끔 만들었다.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번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각인시켜주는 실용적 Event를 연출하고 있었다. 기술력과 마케팅이 결합된 성공사례라 볼 수 있다. 우리가 동일한 기술을 가지고도 일본에게 맥을 못추는 것 또한 마케팅 능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 수출품인 자동차의 예를 보자. 20,000여 개 이상이 들어가는 부품 80% 이상은 일본산 이다. 단순 조립되어 나가는 이 자동차가 미국시장 한복판에서 일본의 TOYOTA, NISSAN 에 비해 월등하게 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역시 미국의 백인 주류층에 깊숙이 파고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반면 일본은 자동차의 색상, Design, Sales 기법, 고객관리, 광고 등 기술외적 요인에서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와 같이 기술의 개발, 기술의 생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술의 경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HP, SONY, TOYOTA 같은 기업의 성공비결을 보면 독창적 기술과 응용, 과학적 기술의 관리, 탁월한 마케팅 능력, 이 3박자가 어울려서 그들의 명성을 유지 시키고 있음을 우리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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