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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왜 항상 피로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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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울 내 움츠렸던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이유없이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해 집니다. 피로의 원인은 생리적 원인, 병적 원인과 정신적(스트레스) 원인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과로하거나 무리를 했을 때 생기는 피로는 한 잠 자고 나거나 푹 쉬고 나면 대부분 풀리게 됩니다.
▒ 피로감에 동반되는 정신신경증 이러한 질환들 이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흔히 이환되어 있는 질병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물론 우울증의 정도가 심하면 당연히 정신과적인 진료를 받게 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막연한 피로감과 함께 몸의 여러 군데에 불편감 및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이 같이 나타납니다. 우울증 이외에도 불안신경증, 적응장애 등도 흔히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장애들이 일차적으로 피로를 유발하는 경우 이외에 이미 신체에 있는 유기적인 질병들에 의해 피로가 발생되고 이런 심한 피로감에 의해 이차적으로 불안해지나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로감이 있을 때 단순히 우울한 증상 때문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 피로감의 원인을 파악해야.. 피로는 그 원인이 육체적 및 정신적인 피로와 같은 생리적인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당연히 휴식을 통해 치료해야지 한두가지 약물을 복용해서 조절하려 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나아가서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피로는 해당 질병에 의해 인체의 항상성과 대사과정이 이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경고증상이기 때문에 더욱더 약물을 통해 피로감 만을 없애려 해서는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피로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는 증상으로 그 정도가 가볍고 일시적인 것으로 피로를 유발한 원인이 분명한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신체에 다른 이상한 증상들이 병발되는 경우는 꼭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진료를 받아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기적인 질환들에 대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항간에는 피로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거나 피로를 고유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느끼고 있는 피로감이 이러한 대중적인 치료들을 통해 조절될 수 있는 단순한 피로인지, 아니면 심각한 숨겨진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피로가 나타난 것인지에 대한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검사 없이 단지 피로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를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히 위험하고, 조기에 진단을 통해 쉽게 완치될 수도 있는 질환을 중증로 키우게 되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수 있음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글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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