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정보지식 사스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페이지 정보
본문
2003년 3월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해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 등으로 확산된 호흡기 계통의 질환.
약칭은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사스(SARS)로 부르며, 급성호흡기증후군이라고도 한다. 2003년 3월 중순 홍콩의 미국인 사업가가 사망하면서 처음으로 보고되었고, 그를 치료한 중국·베트남·홍콩의 병원 의료진도 차례로 감염되었다. 그러나 질병의 진원지는 같은 해 2월 호흡기 질환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한 중국의 광둥성[廣東省]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후 빠르게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었는데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1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 둘째 감염자의 90%는 1주일 안에 쉽게 회복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와 같은 허약자의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전되어 약 3.5%가 사망한다. 셋째 조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 실제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한 미국·유럽 등의 여행객 중 이 질환에 감염되어 조기 발견한 경우에는 2차 전파도 없었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각국의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가 병원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파는 이 질병에 감염된 사람의 치료나 간호 또는 함께 생활하는 사람 등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일어나며, 호흡기 분비물이나 체액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초기 임상결과를 통해 사스 감염자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었고,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의 7%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또 홍콩 위생국에서는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도 최장 6개월간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예방법은 ① 가급적 사스가 발생한 지역에는 여행하지 않는다. ② 일상 생활에서는 쉽게 전염되지 않고 환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③ 양치질·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눈·코·입 등에 손을 대거나 공동 타월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④ 밀폐된 장소를 피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시켜 주어야 한다. ⑤ 위험지역 여행자 가운데 의심 증상이 보이는 사람은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 발생 현황은 2003년 4월 11일 현재 벨기에를 제외한 유럽 각국과 미국·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그리고 한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등 세계 18개국에서 3,000여 명이 감염되었다. 이 중 111명이 사망하였고, 갈수록 감염자와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 위험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은 중국의 광둥성·홍콩·상하이, 타이완·싱가포르, 베트남의 하노이, 캐나다의 토론토 등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