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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4명중 1명 암으로 사망…하루 162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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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망원인으로 지난 83년 이후 지난해까지 암(癌)이 1위 자리를 계속 차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1년 사망원인 통계결과’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사람 중 약 5만9000명이 암으로 사망, 전체 사망자( 24만3000여명)의 24%에 달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사망한 수는 91년 105.2명 2000년 122.1명 2001년 123.5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암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암으로 매일 162명 사망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매일 666명이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했고, 그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62명에 이르렀다. 암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폐암이 20.3%로 가장 높았고, 위암(19.4%), 간암(17.3%), 대장암(7.7%), 췌장암(4.8%) 순이었다.
암 사망의 원인은 남녀간에 차이를 보여 인구 10만명당 남자의 경우 폐암(37.0명), 간암(32.2명), 위암(31.0명) 순이었으나 여자의 경우 위암(17.0명), 폐암(12.9명), 간암(10.4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91년의 경우 위암이 암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지만 2000년 이후부터는 폐암이 1위를 계속 차지했다. 통계청 선주대(宣柱大)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변함에 따라 위암과 간암이 줄고 폐암과 대장암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40대 남자 사망률 여자의 3배
전체 사망자 수를 놓고 볼 때 남자는 여자보다 1.2배 사망률이 높았다. 특히 남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남자가 여자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이밖에 여자와 비교한 남자사망률이 50대의 경우 2.9배, 젊은 20·30대의 경우도 2.1~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자 사망률이 여자보다 3배 높은 주원인은 간질환 사망자가 같은 연령대 여자보다 9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50대 남자의 경우도 간질환 사망자 수가 여자보다 6배나 높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40·50대 남자들은 무절제한 음주문화의 영향으로 동년배 여성보다 훨씬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망원인을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30대 이상은 모두 암이 1위를 차지했지만, 20대 이하의 경우는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10년 전에 비해 17.2명이 감소한 21.0명(인구 10만명당)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는 중이지만 여전히 전체 사망원인 중 6위를 기록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朴用根기자 ykpark@chosun.com )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1년 사망원인 통계결과’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사람 중 약 5만9000명이 암으로 사망, 전체 사망자( 24만3000여명)의 24%에 달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사망한 수는 91년 105.2명 2000년 122.1명 2001년 123.5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암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암으로 매일 162명 사망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매일 666명이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했고, 그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62명에 이르렀다. 암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폐암이 20.3%로 가장 높았고, 위암(19.4%), 간암(17.3%), 대장암(7.7%), 췌장암(4.8%) 순이었다.
암 사망의 원인은 남녀간에 차이를 보여 인구 10만명당 남자의 경우 폐암(37.0명), 간암(32.2명), 위암(31.0명) 순이었으나 여자의 경우 위암(17.0명), 폐암(12.9명), 간암(10.4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91년의 경우 위암이 암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지만 2000년 이후부터는 폐암이 1위를 계속 차지했다. 통계청 선주대(宣柱大)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변함에 따라 위암과 간암이 줄고 폐암과 대장암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40대 남자 사망률 여자의 3배
전체 사망자 수를 놓고 볼 때 남자는 여자보다 1.2배 사망률이 높았다. 특히 남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남자가 여자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이밖에 여자와 비교한 남자사망률이 50대의 경우 2.9배, 젊은 20·30대의 경우도 2.1~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자 사망률이 여자보다 3배 높은 주원인은 간질환 사망자가 같은 연령대 여자보다 9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50대 남자의 경우도 간질환 사망자 수가 여자보다 6배나 높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40·50대 남자들은 무절제한 음주문화의 영향으로 동년배 여성보다 훨씬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망원인을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30대 이상은 모두 암이 1위를 차지했지만, 20대 이하의 경우는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10년 전에 비해 17.2명이 감소한 21.0명(인구 10만명당)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는 중이지만 여전히 전체 사망원인 중 6위를 기록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朴用根기자 ykpar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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