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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키 큰 남자·키 작은 여자가 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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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키 차이는 왜 생길까’ 하는 의문에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는 키 작은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진화론적인답변이 제시됐다.
14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영국 과학자들은 지난 1958년 3월의 한 주일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42세의 남녀 1만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방대학의 대니얼 네틀 교수가 이끄는 학자들은 ‘전국 어린이 발달 연구’를 위해 이들 남녀의 건강 및 사회적 발달상태를 조사하던 중 이처럼 흥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것. 연구진에 따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키 큰 남자가 여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따라서 많은 자식을 두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남자들은 키 작은 여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두 집단 간의 키 차이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키 183㎝ 이상의 남자들은 평균 키 177㎝인 남성들에 비해 자식을 더 많이 두고 있으며 여자들은 키 163㎝ 이하의 경우 이보다 큰 여자들에 비해기혼자가 더 많았다. 지금까지 통설은 남자들은 ‘가임능력’을 시사하는 여성의 용모를 결혼의 조건으로 꼽고 여성들은 남성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것이었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자가 남편감을 고르는데 키가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네틀 박사는 키 큰 여자들은 사춘기 진입보다 키가 자라는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키 작은 여자들보다 가임기가 늦기 때문에 키 작은 여자들에 비해 생식능력이적은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큰 남자를 찾다보면 대상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배우자 찾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진화 생물학자들은 오랫동안 남자의 키가 생식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추측해 왔지만 모든 학자들이 유전자의 역할을 확신하지는 않는다. 서섹스 대학 진화연구센터의 애덤 에어-워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영국인들만을대상으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키 큰 남자와 아담한 여자를 선호하는 영국적 문화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성 선택을 이처럼 진화론적 입장에서만 보는 것은오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문화권에서 뚱뚱한 사람에 대해 영국인과 다른 태도를 볼 수 있는 것처럼 키 연구 역시 영국 외 지역에서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 큰 남자들이 본래 매력적이지는 않을지 몰라도 더 성공적일 수는 있다는 또 다른 설명도 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이성 상대를 고르는 데 중요한 것은 여성의 선택이 아니라 남성간의 경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님기자)
14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영국 과학자들은 지난 1958년 3월의 한 주일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42세의 남녀 1만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방대학의 대니얼 네틀 교수가 이끄는 학자들은 ‘전국 어린이 발달 연구’를 위해 이들 남녀의 건강 및 사회적 발달상태를 조사하던 중 이처럼 흥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것. 연구진에 따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키 큰 남자가 여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따라서 많은 자식을 두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남자들은 키 작은 여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두 집단 간의 키 차이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키 183㎝ 이상의 남자들은 평균 키 177㎝인 남성들에 비해 자식을 더 많이 두고 있으며 여자들은 키 163㎝ 이하의 경우 이보다 큰 여자들에 비해기혼자가 더 많았다. 지금까지 통설은 남자들은 ‘가임능력’을 시사하는 여성의 용모를 결혼의 조건으로 꼽고 여성들은 남성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것이었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자가 남편감을 고르는데 키가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네틀 박사는 키 큰 여자들은 사춘기 진입보다 키가 자라는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키 작은 여자들보다 가임기가 늦기 때문에 키 작은 여자들에 비해 생식능력이적은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큰 남자를 찾다보면 대상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배우자 찾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진화 생물학자들은 오랫동안 남자의 키가 생식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추측해 왔지만 모든 학자들이 유전자의 역할을 확신하지는 않는다. 서섹스 대학 진화연구센터의 애덤 에어-워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영국인들만을대상으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키 큰 남자와 아담한 여자를 선호하는 영국적 문화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성 선택을 이처럼 진화론적 입장에서만 보는 것은오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문화권에서 뚱뚱한 사람에 대해 영국인과 다른 태도를 볼 수 있는 것처럼 키 연구 역시 영국 외 지역에서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 큰 남자들이 본래 매력적이지는 않을지 몰라도 더 성공적일 수는 있다는 또 다른 설명도 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이성 상대를 고르는 데 중요한 것은 여성의 선택이 아니라 남성간의 경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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