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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전문의 진찰실] 여름철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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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는 어린이들은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어렵다. 아무리 더워도 몸을 적당히 움직여줘야 몸에 활력이 생긴다. 을지의대 김현정(재활의학과) 교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몸의 적응력을 키우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여름철 운동이 필요한 이유를 말한다. 운동 때문에 입맛이 좋아지는 것도 더불어 얻는 이득.
하지만 무턱대고 운동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운동은 자칫 탈수 및 열사병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현정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운동시 주의할 사항을 알아본다.
△오랜 시간 운동은 피한다 = 여름철 운동은 지치기 쉽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날씨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신체의 정상적인 체온 조절 능력이 방해를 받아 탈수나 열사병을 가져올 수 있다. 오랜 시간 계속해서 운동을 하기보다 틈틈이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또 운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번에 운동하는 시간은 30분∼1시간이 적당하다. 운동에 적응하기 위해 약 1주일간 조금씩 운동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는 피한다 = 여름철 운동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장소다. 태양이 강렬한 한낮의 야외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또 도시에서는 새벽에 야외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낮에 오염 물질이 대기 중에 올라갔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내려오기 때문이다.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준다 =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나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절대적이다. 일반적으로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의 양은 시간당 약 1ℓ, 여름철에는 2ℓ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운동 시작 1∼2시간 전에 약 450∼500ml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중에는 시간마다 시원한 음료수를 600∼1200ml 마시도록 한다. 그러나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20분마다 생수 1컵(150∼200ml)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음료수는 생수나 스포츠 음료가 좋고, 콜라 같은 탄산수는 피하도록 한다.
/ 박운미 기자 um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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