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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두렵다>낡은교육`준비된실업자`양성
발췌한곳 문화일보
작성일 2002.02.25
동국대가 올 새학기 첫 개설한 ‘직업탐구’강좌에 대해 지난 21 일 수강신청을 받자 불과 4시간만에 500여명이 몰려 정원이 초과 됐다.
최근 대졸 실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3, 4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이 강좌는 첫날 수강신청 자격을 4학년생으로 제한했던 터여서 학교측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2학점짜리 정식 교과목인 이 강좌는 21세기 환경변화와 인재상, 자격증의 세계와 취득요령, 대기업 채용연구 등을 주제로 기업 인사담당 전문가와 취업전문가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얼마나 취업과 관련된 실무지식에 목말라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몇몇 과목을 제외하고는 우리 대학의 교과과정은 사회에 서 원하는 내용과 동떨어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직업능 력개발원이 지난해 7월 기업의 인사담당자 438명과 3년차 이하 대졸사원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30%와 대졸사원의 58%가 대학이 인재를 제대로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대학교육 부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시대변화를 신속 하게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한 국교육개발원 유현숙 인적자원 연구실장은 “실용적 지식을 배워 야 하는 이공분야는 일선 대학들이 업계의 기술변화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커리큘럼에 반영, 업데이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진로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부제와 대학의 자 율성을 제약하는 행정 장벽도 유연한 커리큘럼 운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학부제 하에선 입학후 2년간은 교양위 주 과목을, 나머지 2년간은 기초전공과목을 배우도록 돼 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심화 과정은 몇몇 선택과목에 한정돼 있어 겉핥기 교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국해양대 김종화교수는 “최근 교육부가 전공취득이수학점을 대폭 낮춰 응용 및 실습과 목은 대부분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운용, 학생들이 전공기초 수준 이상을 공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부실교육은 대학생들마저 학원으로 내모는 사회적 낭비를 야기하고 나아가 기업들이 대졸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풍토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박사는 “산업현장의 요구와 대학교육의 괴리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졸업자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며 “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대졸 실업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 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업계의 요구를 대폭 반영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짜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대는 2 년전부터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
성균관대도 기업체의 요구 와 학생들의 개설희망 과목을 조사해 내년부터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발췌한곳 문화일보
작성일 2002.02.25
동국대가 올 새학기 첫 개설한 ‘직업탐구’강좌에 대해 지난 21 일 수강신청을 받자 불과 4시간만에 500여명이 몰려 정원이 초과 됐다.
최근 대졸 실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3, 4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이 강좌는 첫날 수강신청 자격을 4학년생으로 제한했던 터여서 학교측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2학점짜리 정식 교과목인 이 강좌는 21세기 환경변화와 인재상, 자격증의 세계와 취득요령, 대기업 채용연구 등을 주제로 기업 인사담당 전문가와 취업전문가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얼마나 취업과 관련된 실무지식에 목말라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몇몇 과목을 제외하고는 우리 대학의 교과과정은 사회에 서 원하는 내용과 동떨어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직업능 력개발원이 지난해 7월 기업의 인사담당자 438명과 3년차 이하 대졸사원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30%와 대졸사원의 58%가 대학이 인재를 제대로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대학교육 부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시대변화를 신속 하게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한 국교육개발원 유현숙 인적자원 연구실장은 “실용적 지식을 배워 야 하는 이공분야는 일선 대학들이 업계의 기술변화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커리큘럼에 반영, 업데이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진로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부제와 대학의 자 율성을 제약하는 행정 장벽도 유연한 커리큘럼 운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학부제 하에선 입학후 2년간은 교양위 주 과목을, 나머지 2년간은 기초전공과목을 배우도록 돼 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심화 과정은 몇몇 선택과목에 한정돼 있어 겉핥기 교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국해양대 김종화교수는 “최근 교육부가 전공취득이수학점을 대폭 낮춰 응용 및 실습과 목은 대부분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운용, 학생들이 전공기초 수준 이상을 공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부실교육은 대학생들마저 학원으로 내모는 사회적 낭비를 야기하고 나아가 기업들이 대졸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풍토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박사는 “산업현장의 요구와 대학교육의 괴리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졸업자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며 “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대졸 실업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 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업계의 요구를 대폭 반영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짜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대는 2 년전부터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
성균관대도 기업체의 요구 와 학생들의 개설희망 과목을 조사해 내년부터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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