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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캐시(CASSH), 그리고 브릭스(BRICs)와 PIIGS(피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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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2-12-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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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는 가라. 캐시(CASSH)가 온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캐시(CASSH•캐나다•호주•싱가포르•스위스•홍콩)
국가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릭스 시대 가고 캐시가 뜬다' 중에서(한국경제신문, 2012.12.5)

캐시(CASSH)...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스위스, 홍콩 5개국을 의미하는 경제 조어입니다.
'브릭스'나 '피그즈'처럼 몇몇 국가들의 그룹을 일컫는 경제용어이지요.

브릭스(BRICs)는 2003년 미국의 증권회사인 골드먼삭스의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이라는 네 나라의 영문 머리 글자를 딴 것입니다. 2000년대를 전후해 급속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나라들을 칭하는 단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2010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여기에 추가되면서, 브릭스가 기존의 'BRICs'에서 'BRICS'로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PIIGS(피그즈)는 얼마전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일 때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5개국을 부르는 단어로 등장했었습니다. 모두 유로존 위기의 한 가운데에 서 있던 나라들이지요.

이번에 나온 캐시는 이번 금융위기에서 한발짜가 벗어나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피그즈와 반대의 상황에 있는 국가들인 셈이지요. 국가부채나 재정위기에서 자유롭고 균형예산과 저실업률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을 수 있는 국가 그룹인 겁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캐나다(C)와 오스트레일리아(A)는 원자재 강국이며, 싱가포르(S)와 홍콩(H)은 국제 금융허브이고, 스위스(S)는 은행업에 강하며 주요 제약회사와 필수소비재 업체를 많이 갖고 있다고 분석했더군요.

경제분야에서는 그때 그때 경제상황에 맞는 새로운 조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캐시(CASSH), 브릭스(BRICs), PIIGS(피그즈) 등 이들 경제 조어들을 그때 그때 한번씩 눈여겨 보면 경제현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