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철학심리 40대 '중년의 위기'와 행복감
페이지 정보

본문
청소년기의 질풍노도를 다시 한번 몰고 오는 40대가 시작된다.
청소년기가 부모의 결점들을 인정하고
소년시절의 진실을 발견하는 시기인 것처럼
40대는 청소년기와 젊은 성인기의 진실을 재평가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40대에- 많아야 10년을 더하거나 빼지만-
남자들은 강박적이고 돌아보지 않는 도제기간의 분주함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번 내적 세계의 탐험가가 된다.(325p)
조지E.베일런트 지음, 한성열 옮김 '성공적인 삶의 심리학
- 2판' 중에서 (나남출판)
영국 과학자들이 40대 중반에 찾아오는 행복감의 상실, 이른바 '중년(中年)의 위기'가 인간에게만 고유한 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한 자연적인 과정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합니다('오랑우탄•침팬지도 '중년의 위기' 겪는다',조선일보,2012.11.21). 영장류인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사람처럼 중년의 위기를 겪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인데,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영국 워윅대 앤드루 오스왈드 교수(경제학)와 에든버러대 알렉산더 와이스 교수(심리학)의 주장입니다. 세계 65개 동물원의 침팬지와 오랑우탄 508마리의 행복감을 조사해보니, 사람의 중년나이인 서른 즈음에 행복감이 가장 낮았고, 유년기와 노년기에는 행복감이 높은 'U'자 형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람도 40대 중반에 행복감이 가장 낮고 70대에 가장 높은 U자형을 보인다고 하지요. 그래서 '중년의 위기'를 겪으며 외로움과 무기력증에 힘들어하는 40대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생각나 예전에 읽었던 책을 찾아보니, 미국의 정신의학자 조지 베일런트는 '중년'을 '청소년기의 질풍노도를 다시 한번 몰고 오는 40대'라고 표현했더군요. 분주함에서 벗어나 다시 '내적 세계'의 탐험가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중년이 반드시 '행복감을 상실하는 시기'라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외로움과 무기력감 등의 감정의 흔들림은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멋진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부산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가장 성공한 대상자들은 35세에서 49세까지의 기간을 자기 생애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여겼으며, 21세에서 35세까지의 겉보기에 더 조용했던 기간을 불행한 시기로 생각했다."(334p)
인간도 오랑우탄도 40대에 행복감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기는 하지만, 자신을 잘 다스리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낸다면 40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족입니다만, 베일런트에 따르면 50대에는 대부분 40대 때보다 마음이 훨씬 평온해진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토론실 회원님이 계시다면 조금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청소년기가 부모의 결점들을 인정하고
소년시절의 진실을 발견하는 시기인 것처럼
40대는 청소년기와 젊은 성인기의 진실을 재평가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40대에- 많아야 10년을 더하거나 빼지만-
남자들은 강박적이고 돌아보지 않는 도제기간의 분주함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번 내적 세계의 탐험가가 된다.(325p)
조지E.베일런트 지음, 한성열 옮김 '성공적인 삶의 심리학
- 2판' 중에서 (나남출판)
영국 과학자들이 40대 중반에 찾아오는 행복감의 상실, 이른바 '중년(中年)의 위기'가 인간에게만 고유한 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한 자연적인 과정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합니다('오랑우탄•침팬지도 '중년의 위기' 겪는다',조선일보,2012.11.21). 영장류인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사람처럼 중년의 위기를 겪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인데,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영국 워윅대 앤드루 오스왈드 교수(경제학)와 에든버러대 알렉산더 와이스 교수(심리학)의 주장입니다. 세계 65개 동물원의 침팬지와 오랑우탄 508마리의 행복감을 조사해보니, 사람의 중년나이인 서른 즈음에 행복감이 가장 낮았고, 유년기와 노년기에는 행복감이 높은 'U'자 형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람도 40대 중반에 행복감이 가장 낮고 70대에 가장 높은 U자형을 보인다고 하지요. 그래서 '중년의 위기'를 겪으며 외로움과 무기력증에 힘들어하는 40대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생각나 예전에 읽었던 책을 찾아보니, 미국의 정신의학자 조지 베일런트는 '중년'을 '청소년기의 질풍노도를 다시 한번 몰고 오는 40대'라고 표현했더군요. 분주함에서 벗어나 다시 '내적 세계'의 탐험가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중년이 반드시 '행복감을 상실하는 시기'라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외로움과 무기력감 등의 감정의 흔들림은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멋진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부산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가장 성공한 대상자들은 35세에서 49세까지의 기간을 자기 생애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여겼으며, 21세에서 35세까지의 겉보기에 더 조용했던 기간을 불행한 시기로 생각했다."(334p)
인간도 오랑우탄도 40대에 행복감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기는 하지만, 자신을 잘 다스리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낸다면 40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족입니다만, 베일런트에 따르면 50대에는 대부분 40대 때보다 마음이 훨씬 평온해진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토론실 회원님이 계시다면 조금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