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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857회 작성일 03-02-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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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토록 즐겁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이 이따금 역경을 맛보지 않는다면, 성공은 그토록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브래드스트리트

물질적 아름다움은 결국 멸하거나 시들어버린다. 지적인 아름다움은 계절과 나이에 따라 감탄이 제한되고 기쁨의 밀물과 썰물이 있다. 그러나 도덕적 미는 사랑스럽고 멸망하지 않으면 완전하다. -에머슨

봄에는 문인(文人)들의 책을, 여름에는 사서(史書)를, 가을에는 선철(先哲)들의 책을, 겨울에는 경서(經書)를 읽는 것이 좋다. -임어당

봄은 우리에게 철학의 많은 소재를 준다. 봄은 특히 생명의 경이와 신비감을 일으키는 계절이다. 자기 집 뜰의 조그만 화단에 꽃씨를 심으면서 우리는 생명에 관한 사색에 잠긴다. 모락모락 자라나는 아기의 맑은 눈동자와 깨끗한 웃음을 보면서 생의 신비에 경이를 느낀다. 너희 처녀가 생명의 합창을 하면서 우리를 자연의 품으로 초대한다. 산이 있고, 물이 흐르고, 보리가 자라고, 종달새가 노래한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을 읽어보자. 그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찾아보자. 이것이 봄을 철학하는 자세이다. 생명의 신비를 공감하는 파토스의 철학을 우리는 봄의 여신의 미소에서 배우자. -안병욱

봄이나 여름의 햇빛 아래에서는 어느 나무나 똑같은 녹색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이 되어 보지 않으면 어떤 나무가 상록수인지 분별하기 어렵다. -공자

봄이란 봄의 출생이며, 여름이란 봄의 성장이며, 가을이란 봄의 성숙이며, 겨울이란 봄의 수장(收藏)이다. -정도전

봄철이 찾아들어 시절이 화창하면 꽃들도 한결 빛을 땅에 깔고 새들도 또한 아름답게 지저귀나니, 선비가 다행히 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어 편안하게 지내면서도 좋은 말과 좋은 일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비록 이 세상에서 백 년을 산다해도 하루도 살지 않음과 같으니라. -채근담

생명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겨울이 가장 따뜻한 계절이라는 역설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이어령

시간은 일종의 지나가는 사건들의 강물이며 그 물살은 세다. 그리하여 어떤 것이 나타났는가 하면 금방 스쳐가 버리고 다른 것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새로 등장한 것도 곧 스쳐가 버리고 말 것이다. 인간의 지혜가 얼마나 무상하며 하찮은 것인가를 눈여겨보라. 어제까지만 해도 태아였던 존재가 내일이면 빳빳한 시체나 한줌의 재가 되니, 그대 몫으로 할당된 시간이란 그토록 짧은 것이다. 그러니 순리대로 살다가 기쁘게 죽어라. 마치 올리브 열매가 자기를 낳은 계절과 자기를 키워 준 나무로부터 떨어지듯.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온갖 생물을 시들게 하고, 움츠러뜨리게 마련인 것으로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서글프고 가혹한 추동(秋冬)이라는 계절이, 실상은 온갖 생물의 생명이 다시 움트고 소생함에는 없지 못할, 반드시 있어야만 되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윤치환

우리가 가정을 영위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바람직스러운 것은 사랑(親愛)이다. 가정은 사랑과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사람의 기본 조건은 본시 공존성(共存性)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가족간의 이별은 무엇보다도 슬픈 일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별을 원치 않는다. 이웃 사촌이라는 말은 먼 곳의 혈연보다 가까이 사는 사람이 서로 돕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가족들은 언제나 가까운 사귐을 가져야 한다. 한 집안에 살기 어렵더라도 소식을 자주 나누며 계절과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같이 하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 그리고 대화 있는 사귐이 중하다. 가족간의 대화는 가정의 모든 문제를 풀어 줄 수가 있다. 사랑은 완성의 노력이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주며 가족들 하나하나가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위해 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김형석(철학자·문필가)

우리들은 계절과 더불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계절이 우리들을 바꿔놓지는 않는다. -칼릴 지브란

가난한 사람은 사계절밖에는 고생하지 않는다. 즉 춘(春), 하(夏), 추(秋), 동(冬). -유태격언

가지를 떠난 잎들은 어디로 향할까? 바람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다가 마침내는 어느 나무 밑이나 풀뿌리 곁에 누워서 삭아지겠지. 그러다가 새봄이 오면 뿌리에 흡수되어 수액(樹液)을 타고 새로운 나뭇잎처럼, 떠나지 않고서는 변신(變身)이 불가능하다. -법정(法頂)

겨울은 회상과 우울과 고독의 계절이다. 그것은 지나간 화려했던 계절을 돌이켜보고 해(年)가 지나가는 허탈감 속에서 차가운 밤바람 소리에 가슴 죄는 계절이며, 집 떠난 방랑자가 방랑의 고독을 다시 한 번 사무치게 느껴 보는 계절이다. -곽복록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 -셸리

계절이 바뀌면 꽃은 새롭게 피어나지만, 시들어 버린 아름다움은 다음 봄날을 기약할 수 없다. - A. 필립스 [목동의 노래]

공식석상에서 마시는 술을 천천히 한가하게 마셔야 한다. 마음을 놓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은 점잖고 호탕하게 마셔야 한다. 병자는 적게 마셔야 하고, 마음에 슬픔이 있는 사람은 모름지기 정신없이 취하도록 마셔야 한다. 봄철에는 집 뜰에서 마시고, 여름철에는 교외에서, 가을철에는 배 위에서, 겨울철에는 집안에서 마실 것이며, 밤술은 달을 벗삼아 마셔야 한다. -임어당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지 않고 자란 아이는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없다. 겨울에 추위가 심할수록 오는 봄의 나뭇잎은 한층 푸르다. 사람도 역경에 단련되지 않고서는 큰 인물이 될 수 없다. - B. 프랭클린

눈은 그저 계절을 위해 견디고, 기쁨은 아침에 온다.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인생의 각 단계는 그 단계 나름대로의 쾌락이 있다. 각 단계는 계절에 알맞는 풍성한 추수가 있다. 우리의 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쇠퇴된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절대로 늙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서야 한다. 우리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동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원기왕성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몸을 운동시키는 것처럼 마음도 운동시켜야 한다. 인생은 짧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명예롭게 잘 산다면 인생은 충분한 것이다. 노령은 인생의 말기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축복이 가득한 것이다. -키케로

일년의 계획은 봄에,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봄에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날 할 일을 못한다. -공자

자연은 때와 계절에 따라서 자기의 온갖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자연은 아침부터 밤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자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너무나 부드럽게, 조용히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자신의 변화를 감지 못한다. -찰스 디킨즈

풀과 나무는 시들어 떨어져도 문득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계절은 비록 얼어붙는 추위가 닥쳐와도 마침내 봄기운은 비회(飛灰)에 도느니라. 만물을 죽이는 가운데도 자라나게 하는 뜻이 항상 주인이 되어 있으니 이로써 가히 천지의 뜻을 볼 수 있느니라. -채근담

현대는 멀리멀리 하느님을 떠난 탕자의 계절이다. 잃어버린 시대이다. 그러기에 이들의 유일한 과제는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다. -김준곤(金俊坤)

희망없이 봄과 함께 사랑에 빠져 있는 것보다는 변화되고 있는 계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다. -조지 산타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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