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정보지식 커뮤니티 단상 1강좌
페이지 정보
본문
커뮤니티 단상 1강좌
플래시(예습) ㅣ 동영상교육(준비 예정)
강좌 제목: 커뮤니티 단상 1강좌
아래 내용은 한국의 토론문화 확대와 토론교육을 위해 인터넷지식검색 자료를 이용해 토론교육을 구성한 것입니다. 무단사용과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 이 강좌는 지식검색 자료의 모든 내용이 발췌 되었습니다. (유료 구입) 자세한 설명과 보다 많은 토론정보가 필요한 분은 인기포털사이트의 '인터넷지식검색'을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토론교육을 위한 자료가 부족해 토론실 운영자가 마련한 교육이오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CONTENTS
WMC 유명칼럼니스트 이재광님의 커뮤니티 단상입니다.
(이 글은 오래전에 쓰여진 글입니다. 자료로 참고해 주십시오.)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의 글이 있어 올려놓습니다. 한번쯤 새겨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WMC 유명칼럼니스트 이재광님의 커뮤니티 단상입니다.
두루넷이 dvvb 라는 발음도 힘든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면서 내건 이벤트가 있습니다. 3월 달이 되면 게시물 수, 조회수 등을 판단해서 가장 우수한 커뮤니티에 1억원의 운영 자금을 주겠노라 공언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사이트를 빨리 키워 한몫을 잡아볼 요량에 가입 신청만 하면 백업 씨디를 두장이나 보내주고, 우리는 1한다는 전제하게 게시물을 쓰면 천원씩 적립해서 1등하면 돈으로 바뀌준다고 하며 사람들을 모르고, 우수 회원에겐 200만원 짜리 컴퓨터를 1등하면 준다고 뒤둥구는 곳이 생겼습니다.
커뮤니티가 돈이면 되나 봅니다. 이와 앞서의 농부는 무엇이 다릅니까?
어짜피 3월에 발표만 하면 돈만 뿜빠이 하고 사라지는 모임 아닙니까?
불법 비디오 씨디/상용 프로그램 거래가 중단되면 동호회가 와해될 거라고 시삽들이 온몸으로 사법당국의 제제조치를 억지로 막아내고 있는 인터넷의 동호회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커뮤니티가 유난히 뜨는 이유는 구구절절하지만, "비용대비 효과가 제일 좋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돈없는 회사가 DB 를 구축할 시간이 있습니까? 아니면 컨텐츠 만든다고 사람을 쓸 필요가 있습니까? 정말 이건 한국을 위해 태어난 아이템입니다.
솔직히 게시판 하나 짜는건 널린게 게시판이요, 동호회 모듈은 일주일이면 만드는 저난이도 시스템인데다가, 여기다가 뭐 다른 부대 시스템 불이는건 기획이고 뭐고 할 것도 없는 시스템입니다. 게다가, 어떻게든 사람만 붙으면 컴퓨터가 며칠 꺼져도 욕은 하지만, 떠나지 않으니 얼마나 안정적이고, 완벽한 모델입니까. 자기들끼리 싸움도 하고, 벙개도 하고, 모임도 하고, 기능이 없어도 아무튼 열심히 돌아가니, 관리자는 말이 관리자지...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광적으로 매달리는건 이래서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무한한 장사의 원천 = 커뮤니티'
이래서 수 많은 회사들이 커뮤니티 만드는데 투자를 합니다. 이것만 잡으면 '우리회사 뜬다.' '우리회사 만세다.' 생각합니다. 눈뜨면 생기는게 '커뮤니티 서비스 생겼다.' '커뮤니티 투자한다.' '돈준다.' 심지어 인트라넷 하던 업체도 장사가 안되니까, 인트라넷 모듈가지고 커뮤니티 서비스랍시고 오픈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솔직히 엉터리 짓을 하는 것입니다.
웹 커뮤니티 조사를 해보려고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봤습니다. 모임이 수만개가 있다고 자랑하는 모 사이트, 방문해 보니, 회원이 3명이 이상이 되는 모임은 정말 세보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모 사이트, 최근에 모자이크 광고 열심히 하고 클럽이 오천개라고 하는데 시삽포함 회원수 1인 애들이 이렇게 많은건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요? 비록 회원이 많으면 뭐합니까. 올라가는 것은 열렬 회원들의 돈버는 사이트 정보, 시삽은 잠적했고, 이벤트나 따먹기 위해서 여기저기 줄만 대놓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공동구매나 WareZ, SEX 등의 케이스 아니면, 사람들은 절대로 안옵니다. 와봐야 글하나 안씁니다. 지금의 커뮤니티 이정도를 놓고, 애널리스트들은 이용자가 많으니, 클럽이 많으니 하면서 회사 가치가 어떻고를 셈했겠지요. 미래가치가 어떻고 프리젠테이션을 했겠지요. 기가막힙니다.
왜 그럴까?
무엇보다, 만드는 사람 자체가 커뮤니티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음을 지적합니다. 일단 앞서의 비용 적게 드는 거저먹기식 마인드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 커뮤니티의 뿌리를 모르는 커뮤니티 전문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중에는 상당수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미국 사례를 놓고, 미국 책을 놓고, 미국 애들 하는걸 따라서 뭔가를 해보려고 발버둥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이블같은 책, 예를 안들어도 뭔지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인터넷 이전의 PC 통신 등에서 커뮤니티 경력에 대해서는 '그런 후진 통신에서 뭘 하냐?'는 경력 없음을 숨기기 위해 거꾸로 미디어 자체를 상대할 가치도 없는 싸구려로 보는 놀라운 분도 있었습니다. 경력이 있다해도, 열심히 해서 운영까지 해본 사람보다는, 그저 정보나 얻고 바로 나오는 속칭 ROM 족도 많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수백 수천개 커뮤니티를 운영해 보겠다고 합니다.
정말 이건 애석한 일입니다. 여기는 미국도 아니고, 우리 한국의 커뮤니티의 원조는 기브미 검, 기브미 캔디 하는 식으로 미국애들에 붙어서 정의내릴 수 있는 물건너온 시스템도 절대로 아닙니다. 왜냐면, 우리 커뮤니티의 뿌리는 그 춥고 배고팠고, 아직도 그딴걸 쓰냐면서 야박을 받는 VT 베이스의 PC 통신이고, 미국 등에서 시스템은 물려받았지만, 결론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우리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터넷 이용자의 70%이상이 우리가 그토록 후졌다고 비웃는 PC 통신에서 직간접으로 공급하는 사람들임을 생각해 보면, 과연 그 비웃음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기가막힙니다.
우리의 PC 통신과 커뮤니티가 미국의 AOL 컴퓨서브식의 모델을 동원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는 DB와 IP, 개인주의에 의해 주축된 것이 아닌, 동호회와 게시판, 채팅을 통해 어지고, 뭉치고 엮이고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거대한 커뮤니티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1990년대 초에 PC 통신이 한국에 태어날때, 좋은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은 우리에게 도서관 문화가 없는 것과 같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아이템이었습니다.
결국 정보에 굶주려 있던 사람들이 자가발전 식으로 시작한게 게시판이었고, 사업자들도, 회사들도 마인드가 없었으니 그저 자유게시판 하나에 사람들만 어떻게 쓸어넣어지는 교묘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연히 질서를 알아서 잡고, 알아서 정보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면서, 동호회라는게 결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동호회를 새로 만들려면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새로 생성해야 이걸 하나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설립은 열악한 서비스 사업자들이 볼때엔 되도록 어렵게 해야 했습니다. 발기인 20명에 예비개설기간에, 수익사업 불가에.. 아마츄어리즘도 있었지만... 사업자들이 사람들을 못 믿고, 만들고 대면하기 귀찮아서 트러블 안나는 쪽으로 몸사리다보니 시작한 제도였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외부 지원이란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사람들간에 솔직한 대화 채널이 사회적으로 없다보니, 이래도 사람들은 모여들었습니다.
특히 한정된 동호회 몇개에 모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도리어 다양한 사람들 이 하나의 커뮤니티로 억지로라도 모이게 하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다가 뒹굴면서 결국, 오늘날의 단단한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이걸 미국 사람들이 쓴 책에서 어떻게 설명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헝그리 커뮤니티는 이렇기에 이 커뮤니티가 깨어지지 않는 중대한 이유가 된 것입니다. 사실, PC 통신 동호회는 인터넷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정보와 데이터가 제일 먼저 올라오는 것은 PC 통신동호회입니다.
인터넷에서 보고와도 치고받고 싸우고, 일 벌이는 것은 PC 통신동호회입니다.
제일 활동 열심히 하는 인터넷 동호회는 알고보면 PC 통신과 끈이 있습니다.
한글로 된 모아놓은 자료가 많다보니, 인터넷만 쓰다가도 자료 검색 하려고도 많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PC 통신은 인터넷에 비해 엄청나게 견고하며, 효율적입니다. 웹브라우저로 하릴 없는 HTML 쪼가리를 받는 동안에 VT 모드의 서비스는 필요한 글자만 받아오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이미 10년 이상의 서비스 경험에 국내 최대의 DB 트랜젝션이 일어남에도 안정성은 최고수준이며, PPP 나 윈도우 95 까지 설치하지 않아도 XT에 2400 모뎀만 가지고도 서비스 이용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기본 정보 이용료 내로 무료가 된데다가, 새롬 데이타맨 등에서 URL을 클릭하면 브라우저로 띄워주는 기능 때문에, HTML 구구절절 링크 안달아도 너무나 편리하게 인터넷 어웨어한 시스템으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익성 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월마다 만원을 내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PC 통신 이용자들과 부가 이용료 분당 얼마 시스템은 완전히 굳어진 시스템입니다. IP 들도 웹 페이지에 웹 서버에 전용선에 디자이너에 DB에 신경 안써도 되는 저렴한 원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PC 통신의 시장성이 아직도 엄청납니다.
인터넷 업체들이 광고를 가지고 끙끙대야 하는 배고픈 마당에, PC 통신사는 95년부터 몇억에서 몇십억까지 매년 흑자행진입니다. IMF 마져도 현금 위주 장사를 한다는 이유로 별 무리 없이 지나갔습니다. B2B B2C 같은걸 걱정할 생각에, 일반 이용자만 가지고도 장사가 되니...
인터넷 시대에 살아남을 회사가 있다면, 미국의 AOL과 같이 우리에게도 한국형 PC 통신사를 중심으로한 이 계열 뿐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옵니다. 사실, 미국의 게임 결과를 놓고보면, Yahoo! 빼고는 기존 업체의 역시나 승리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컴퓨서브 등이 들어오려했지만 다 망하고 나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인터넷 업계는 전혀 아니라고 믿으십니까? 한국의 커뮤니티를 알고 경험하고, 여기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움직이는 회사들은 현재 나름대로 잘 나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법, 최소한 한국인과 싸우는 방법을 익힌 사람들이 움직이는 좋은 회사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명 웹에 깔리고 있는 이 수 많은 부실 커뮤니티는 과연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것인지 다시금 물어보고 싶습니다.
시장경쟁에 의해서 알아서 원클릭으로 만들게 해주면, 자기들끼리 잡아먹게 해서 클 것이라고 보면서, 한편으로는 앞서 어리석은 농부처럼 빨리 키워보려고 돈쓰고 선물 주고, 금전으로 때워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오면, 사람들이 그물에 잡힌 물고기처럼 아이큐 30정도 밖에 안되서 못나가고 거기서 일생을 영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성되는데 시간이 걸리는건 전혀 인정을 못하겠고, 만들어만 놓으면 지상최고가 단박에 만들어지는줄 압니다. 인터넷 이용자 천만이라면서 천만명이 우리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밤이나 낮이나 대기하는줄 압니다. 그게 아니면 야호 같은게 광고나 내보내면 사람들 몰리고, 신문지에 0자 몇개 더 붙여서 광고내면 우리 사이트 광풍이 불어서 사람들이 뜬다 하면 뜨나보다 하고 마구 몰려온다고 믿습니다.
제발, 정신차립시다. 여기는 한국입니다.
제발, 꿈은 현실적으로 꿉시다.
특히, 이런 커뮤니티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자제합시다.
Copyright 2001-2005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webmaster@torons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