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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논리적 오류의 유형_01 30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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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2,050회 작성일 05-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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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오류의 유형_01 30강좌

korea_icon01.gif논리적 오류의 유형_01 30강좌

left_bt02.gif 플래시(예습) ㅣ left_bt02.gif 동영상교육(준비 예정)  

책 제목: 토론의 방법
지은이: 강태완, 김태용, 이상철, 허경호 지음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아래 내용은 한국의 토론문화와 교육을 위해 해당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토론교육입니다. 무단사용과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 이 강좌는 책 내용의 일부만 발췌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내용과 정보가 필요한 분은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CONTENTS
제 6장: 논리적 오류
1. 논리적 오류의 유형 30개

 

주요용어
▶ 논리적 오류
논증에 있어서 저질러지는 잘못을 일컫는다. 주로 전제에 잘못이 있거나, 전제와 결론 사이에 연관성이 부족하거나, 결론이 전제의 범위를 초월해 도출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1. 논리와 수사

논리적인 주장이 비논리적인 주장보다 설득력이 더 높을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리 간단치 않다. 우리의 일상에서 논리보다는 감정이나 정서에 호소해서 더욱 큰 설득의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과 같이 논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에서 논리는 모든 주장의 요체인 셈이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논리나 비논리적 수사가 선택적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논리와 수사는 서로 대체될 수 있는 선택적 관계라기보다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서로 맞물려서 상호 작용하는 동전의 앞 뒷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도 설득이 가능하지만, 설득이 이루어질 확률, 설득이 이루어진 이후 그것이 지속될 가능성, 그리고 설득의 탄탄함 등을 염두에 둔다면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을 논리적인 설득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green_01.gif2. 논리적 오류의 유형

논리적 오류 1: 대상의 특성을 이용하는 공격(AD Hominem-1)

일반적으로 Ad Hominem이란 '화자를 공격함'을 뜻한다. Ad Hominem은 하나의 주장이 타인에 의해 펼쳐졌을 때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주장과 상관없는 대상의 특성을 공격함으로써 주장의 설득력에 손상을 주려는 시도다.

예시)
A: 이래선 안 됩니다. 악법은 고쳐야 하고, 잘못된 관습은 타파해야 합니다.
B: 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 주장과 관계없는 화자의 나이를 공격한 것이다.

 

green_02.gif논리적 오류 2: 대상의 실수를 이용하는 공격(Ad Hominem-2)

주장의 본질과 관계없는 화자의 실수를 공격해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다. 주장이 타당하지 못하다는 근거는 아무 것도 제시된 것이 없다. 단지 화자를 우수운 존재로 단정 지으려는 기회주의적 발상에 기인하는 오류다.

예시)
A: 이래선 안 됩니다. 악법은 고쳐야 하고, 잘못된 관습은 파타, 아니 타파해야 합니다.
B: '파타'라고요? 하하하! 자,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다음 순서 진행합시다.
▶ 상대의 실수를 이용해 주장을 헛소리로 일축해 버리고 있다.

 

green_03.gif논리적 오류 3: 대상을 악인에 비교하는 공격(Ad Hominem-3)

주장을 펼친 사람을 공격하는 Ad Hominem 중에서도, 직접적인 특성을 공격하는 대신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대상과 주장을 펼친 사람과의 공통점을 언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화자를 공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예시)
A: 이래선 안 됩니다. 악법은 고쳐야 하고, 잘못된 관습은 타파해야 합니다.
B: (멀리서 A를 보고 있다가 옆에 앉은 C에게) 저 사람 누구야?
C: 서울 본사에서 내려온 신임 지점장이야.
B: 어쩌면 지난 번 쫓겨난 지점장 놈하고 저렇게 똑같이 생겼냐? 옷 입는 스타일도 그렇고‥‥ 우린 왜 이렇게 윗사람 복이 없나 몰라.

A: 유권자 여러분, 박 후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공부를 많이 했습니까? 경력이 화려합니까? 한국대학을 나왔다고 하던데, 듣자 하니 지난 달 뇌물 수령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의원의 학과 후배더군요.
▶ 물의를 빚은 사람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것이 대상이 후보로서 갖는 자질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green_04.gif논리적 오류 4: 대상이 처한 상황을 이용하는 공격(Ad Hominem-4)

이 경우는 화자 자체의 특성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화자가 처한 상황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Circumstantial Ad Hominem'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가 처한 상황이 그러니 그렇게 말할 만도 하지'라는 식의 반응을 보임으로써 제시된 주장을 묵살하는 식이다.

예시)
학생A: 저 선생님은 너무 고지식한 것 같아. 너무 하지 말라는 게 많아.
학생B: 잘 생각해봐. 저 선생님 담당 과목이 뭐니? 원래 윤리 선생님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흘려버려.
▶ 물론 그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만,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논리적 근거는 없다.

 

green_05.gif논리적 오류 5: 대상의 모순을 이용해 공격 (Ad Hominem Tu Ouoque, You too Fallacy)

화자의 주장이 그의 과거 또는 현재의 행동과 불일치한다고 해서 그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 못하다. 화자가 말하는 것을 화자 자신이 못하거나 안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도 화자의 언과 행이 일치하지 않을 뿐이지, 반드시 그의 언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예시)
코치: 팔꿈치를 더 몸으로 당겨 붙여지.
골프 선수: 그게 어디 그렇게 맘대로 돼? 자기도 잘 못하면서.
▶ 골프 코치는 골프를 잘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그 자신도 잘 못하는 것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 주장이 그릇된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green_06.gif논리적 오류 6: 대상의 부정적 특성을 내재적인 것으로 단정-유전의 오류 (Genetic Fallacy)

모든 사물과 인간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는 원래 그런 종자야'라는 식의 단정적인 판단으로 변화되었을지도 모르는 현재의 상태마저 부인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예시)
A: 왜 김 후보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B: 그가 과거 십여 년 동안 저 소득층을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을 해 준 것은 칭찬할 만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본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학생 시절에 부정 행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시기에 같은 학과를 다녔던 분들로부터 확인을 했습니다.
▶ 마치 지칭하는 대상의 내재적, 불변적 특성으로 간주하여 대상을 공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green_07.gif논리적 오류 7: 권위에 호소(Appeal to Authority, Misuse of Authority, Ad Verecundiam)

권위 있는 사람이 한 말이라며 수긍할 것을 요구하는 논리는 일상 생활에서 아주 쉽게 발견된다. 이러한 식의 주장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논리적 오류가 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언급된 권위자가 실제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아닐 경우, 당연히 그 주장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예시)
1) 직접적인 전문가가 아닌 경우
A: 인터넷 신문 때문에 앞으로 5년 안에 종이 신문은 자취를 감출 거야. 얼마 전 황 박사님도 TV에 나와서 그러시더라고.
B: 그 분은 의학 박사 아니니?
A: 물론 그렇지. 야, 그래도 그 분이 얼마나 유명한 분인데
▶ 권위를 빌리려고 제시했던 정보 원천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경우다. 논리 적이지 못한 주장이다.

 

green_08.gif논리적 오류 8: 공포심에 호소 (Appeal to Fear, Appeal to Force, Ad Baculum)

주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협박이나 부정적 정보의 제공을 통해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이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경우에 초래되는 부정적 결과를 예시하며 타인을 설득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그 학생 이번 학기 내가 가르친 과목에서 아주 형편없는 성적을 받았더군. 아마 낙제를 면하지 못할 것 같아.
B: 이봐, 박 교수. 당신 그 학생이 누구인지나 알아? 그 학생 낙제시켰다가는 아마도 당신 삶이 많이 고달파질거야. 적당히 통과시켜 줘.

A: 전 화재 보험 같은 것 필요 없어요.
B: 제가 아는 분도 똑같은 말씀하셨다가 얼마 후에 집에 불이 나서 완전히 알거지가 되었어요. 하나 들어두시는 게 좋아요.

A: 그걸 그냥 눈감아 달라고요? 그렇게는 못합니다. 누가 봐도 잘못된 일 아닙니까?
B: 그래, 네가 나한테 이렇게 하고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 공포를 생성하는 주체가 화자 자신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협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green_09.gif논리적 오류 9: 믿음에 호소 (Appeal to Popularity, Appeal to Belief, Appeal to Common Practice, Ad Populum)

'다수의' 믿음을 근거로 주장을 펴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믿으니 당신도 그렇게 믿으라는 식의 주장이다. '지구가 둥글다'는 갈릴레오의 학설이 당시에는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결국에 가서는 진리임이 판명되었다.

예시)
손님: 이 양복은 어째 좀 뭔가 따로 노는 것 같고‥‥
옷가게 주인: 약간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게 지금 제일 많이 팔리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안심하시고 구입하세요.
▶ Appeal to Popularity에 가깝다.

 

green_10.gif논리적 오류 10: 시류에의 부합(Bandwagon, Peer Pressure)

주장이 주변에 있는 다수의 압력으로 인해 변질되어 만들어진 경우를 일컫는다. 이때, 주변의 다수는 반드시 압력을 가하는 어떠한 구체적인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한 행동이 없어도 화자가 미리 부담을 느끼고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게 되면, 이 종류의 오류가 저질러진다.

예시)
A: 이번 총선 때 누구를 찍을 거야? 아무래도 2번이 좀 나은 것 같지 않아?
B: 무슨 소리야, 난 1번 찍을 거야.
C: 나도 1번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해.
D: 나도 1번!
A: 하기야 2번이 1번보다 좀 부족하긴 하지.
▶ B, C, D, 세 사람의 기세에 눌려 A가 처음의 입장을 바꾸었다. 혼자 떨어져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다.

 

green_11.gif논리적 오류 11: 믿음의 결과에 호소(Appeal to Consequences of a Belief, Wishful Thinking)

하나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또는 하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은 '논리'보다는 '편리'에 가까운 것이다.

예시)
A: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B: 뭘 근거로 그렇게 확신을 하지?
A: 야, 전쟁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어디 맘 편히 잠이나 잘 수 있겠니?

A: 이번 학기엔 꼭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거야.
B: 시험 잘 보았구나?
A: 꼭 그렇다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니 우울했던 맘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A: 천당과 지옥이 실제로 존재할거야,
B: 그걸 뭘로 증명해?
A: 글쎄‥‥ 야, 너도 그냥 그렇게 믿어. 모두들 그렇게 믿어야 나쁜 짓들을 안 할거 아냐!
▶ 세 가지 사례 모두 제시된 방향의 믿음을 가졌을 때 따라 오는 이득을 강조하며 주장을 펴는 것이다.

 

green_12.gif논리적 오류 12: 감정에 호소(Appeal to Emotion)

하나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객관적 증거가 아니라 주장에 선행 또는 후행하는 감정적 호소인 경우, 그 주장은 논리적 오류를 내포하고 있다. 객관적 증거와 감정적 호소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 후자의 비중이 클수록 오류의 정도가 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예시)
A: 컴퓨터를 한 대 사야겠는데‥‥
B: 당연히 '번개' 컴퓨터에서 만든 걸 사야지, 뭘 고민해! 정말 번개같은 느낌을 주는 컴퓨터야.
A: 그럼 다른 브랜드보다 속도가 빠른 거야?
B: 글쎄‥‥ 그건 잘 모르겠고. 야, 그런데 지금 몇 시야?
▶ 상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다.

 

green_13.gif논리적 오류 13: 아부에 호소(Appeal to Flattery, Apple Polishing)

객관적, 논리적 근거 대신 아부(flattery)를 통해 주장을 펴는 경우를 일상에서 자주 보게 된다. 왜 주장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않고, 단지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는 의도의 찬사를 늘어놓은 후에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시)
외판원: 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문학계의 거성이란 평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첫눈에 벌써 범상치 않은 분임을 직감했습니다.
작가: 그런데 어떻게 절 찾아오셨습니까?
외판원: 이번에 저희 회사에서 선생님같이 품위 있는 분에 걸맞은 신차가 나왔는데,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손님: 이 옷이 좋긴 한데, 너무 비싸서 좀‥‥
옷 장수: 손님같이 몸매가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몸매가 잘 드러나는 옷을 입으셔야 좋아요. 야, 진짜 잘 어울리겠네요.
▶ 위의 두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속칭 '사탕발림'으로 부르는 행위들이 이 종류의 오류에 해당된다.

 

green_14.gif논리적 오류 14: 동정심에 호소(Appeal to Pity, Ad Misericordiam)

하나의 주장을 펼침에 있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는 대신 화자의 불쌍하거나 안타까운 처지를 이용해 동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화자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가는 주장의 본질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설득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논리적 오류다.

예시)
운전자: 경찰 나리, 한 번만 봐주세요.
교통 경찰: 중앙선을 침범하셨습니다.
운전자: 사정 좀 봐줘요. 안 그래도 이번에 주가가 폭락해서 수천 날렸어요.
▶ 주가 폭락으로 돈을 손해 본 것이 교통 규칙 위반을 관대히 처리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경찰의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의도에서 저질러진 오류다.

 

green_15.gif논리적 오류 15: 조롱에 호소 (Appeal to Ridicule, Appeal to Mockery, The Horse laugh)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아무런 근거 없이 주장을 웃음거리로 치부하는 경우다. 주장의 심각성이나 타당성과 무관하게 순간적으로 주장의 무게가 반감되는 듯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근거에 의한 논리적인 반박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예시)
A: 이래선 안 됩니다. 악법은 고쳐야 하고, 잘못된 관습은 타파해야 합니다.
B: 놀고 있네.
▶ 근거가 전혀 제공되지 않은, 극히 감정적인 반박이다.

 

green_16.gif논리적 오류 16: 새로운 것에 호소(Appeal to Novelty, Ad Novitatem)

주장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단지 그 주장에서 지칭하는 그 무엇이 새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라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도 있듯이, 반드시 새 것이 기존에 있던 것보다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신기술 또는 신개념 등의 단어를 즐겨 쓰는 상업 광고, 과거의 것들을 모두 다 바꿔 버리라는 내용의 대중 가요 등이 모두 이에 해 당된다.

예시)

비디오가게를 찾은 손님: 아저씨, 새로 나온 비디오 있어요?
주인: 이번 주에는 새로 나온 게 없는데‥‥ 참, 이 영화 봤어?
손님: 아뇨. 언제 나온 건데요?
주인: 아마 작년 이맘때쯤 나왔을걸? 아주 잘된 영화야.
손님: 나중에 다시 올께요.
▶ 여기서 손님은 새로 나온 것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물론 숨겨진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만 보아서는 논리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green_17.gif논리적 오류 17: 전통에 호소 (Appeal to Tradition, Appeal to the Past, Appeal to Age, Ad Antiquitatem)

앞서의 새로운 것에 호소(Appeal to Novelty)와 반대로, '오래된 것이 좋다'는 식의 주장이다. 무조건 새 것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듯,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좋은 것도 결코 아니다. 좋은 것이 되려면 그럴 만한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전통, 원조, 최초 등의 표현에만 의존하는 주장은 논리적이지 못한 것이다.

예시)
A: 어제 장충동에 가서 돼지 족발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 분위기도 좋고.
B: 어느 집에 가서 먹었는데?
A: '아줌마집'이라고,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집에 갔었지.
B: 완전히 헛걸음했군. 그 옆 골목 안에 '원조 할머니집'이라고 있는데, 그 집이 장충동에서 제일 오래된 집이야. 가기 전에 나한테 물어보지 그랬어.
▶ 음식이 맛있기 위해서는 꼭 음식점이 오래되어야 하는가? 왜 '원조 할머니집'에 가서 먹지 않은 것이 그렇게 큰 실수가 되는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상이다.

 

green_18.gif논리적 오류 18: 증거 불충분에 호소 (Appeal to Ignorance, Ad Ignorantiam)

아니다라는 증거나 틀리다는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명제가 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맞다는 증거나 옳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하나의 명제를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법 적용의 과정에서 Appeal to Ignorance의 예를 찾으라면, 그것은 '유죄라는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면 무죄로 판결한다'는 사실이다.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지만, 검찰이 증거를 찾지 못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한 경우에 무죄로 판결하는 것은 당연히 논리적 오류다.

예시)
A: 당신이 한 짓 아냐?
B: 생사람 잡고 있네. 증거 있어?
A: 그럼 당신이 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있어? 있으면 대봐!
A: 모든 인간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B: 그럼 너도 갖고 있겠네. 한 번 보여 줘봐. 증거를 보여 달라는 말이야.
A: 야, 그러면 인간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 있으면 한 번 보여 줘봐.
▶ 두 경우 모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오히려 주장을 부정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green_19.gif논리적 오류 19: 격언과 속담에 호소(Appeal to Proverb)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제시된 근거가 과학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격언이나 속담일 경우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자네, 이제는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나? 무슨 일이라도 시작해야지.
B: 걱정 마십시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잘되겠죠.

A: 이 일은 왜 이렇게 진척이 없지?
B: 이 친구, '우물가에 가서 숭늉 찾는다'더니만‥‥ 걱정 말게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았는가? 너무 서두르지 말게.
▶ 속담이나 격언은 주장을 표현하는 방법에 불과한 것으로, 논증을 뒷받침해 주는 어떠한 힘도 갖고 있지 못하다.

 

green_20.gif논리적 오류 20: 가설의 오류(Fallacy of Hypothesis)

과거나 현재에 일어나지 않았거나 일어난 일에 대해서, 또한 미래에 일어 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 마치 그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혹은 일어날 것처럼 충분한 증거 없이 단정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둘이 헤어졌다며?
B: 그래. 그 남자가 조금만 더 능력이 있었더라면 잘 되었을 텐데.
A: 그러게 말야.
▶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납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한 쪽으로 단정을 짓고 있다.

 

green_21.gif논리적 오류 21: 명칭에 대한 맹신(Overtrust in Names)

어떤 대상에 대하여 판단할 때, 그 대상에 계획적으로 붙여진 명칭을 근거로 이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이번 기회에 아파트를 마련해야겠는데, 어디 좋은 곳 없을까?
B: 무슨 걱정인가 '튼튼' 회사에서 시공한 '튼튼' 아파트가 있지 않아!
A: 맞아, '튼튼'이라고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 물론 튼튼 회사에서 튼튼한 시공으로 아파트를 지었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이름이 튼튼이라고 해서 그 아파트가 튼튼하고 좋은 아파트라고 단정 짓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green_22.gif논리적 오류 22: 과장된 정확성(Exaggerated Accuracy)

정확한 통계에 의한 자료가 아닌 단지 짐작이나 대충 찾아낸 자료를 마치 정확한 것처럼 인용하며 주장을 펼 때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우리나라에서 평균적으로 하루 한 쌍이 이혼을 하는데, 그 중 십중팔구가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하더군
B: 십중팔구(10중 8,9)? 80%에서 90%라니.
▶ 십중팔구라는 관용적이고 정화치 않은 표현을 근거로 '80%에서 90%'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상당히 부주의하고 부정확한 논증이라 할 수 있다.

 

green_23.gif논리적 오류 23: 동전의 일면(Single-sidedness)

어떤 논증에 접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 측면만을 받아들이고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주장이나 증거는 아예 생각지도 않고 외면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이다.

예시)
딸: 나. 독립할래요.
엄마: 부모가 있는데 왜 독립하고 싶니?
딸: 이제 어느 정도 독립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요. 서양에선 18세만 되면 모두가 독립한다고 하잖아요. 난 내일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직장이 집에서 너무 멀어서 힘들어요. 내 친구들 중에서도 집에서 독립한 친구들이 꽤 있다고요.
▶ 여기서 화자는 자신이 독립해야 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조건들만을 나열하고 있다. 독립을 함으로 인해 자신에게 이롭다고 느끼는 것 이외는 전혀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green_24.gif논리적 오류 24: 자연 현상에 의존하는 호소 (Appeal to Nature, Natural Law Fallacy)

자연의 현상과 유사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시)
직원: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닙니까? 그동안 같은 직급에 있었던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이젠 새 파랗게 젊은 그 친구를 상관으로 모시라고요?
사장: 자네, '동물의 왕국' 가끔 보나? 사자나 원숭이 무리에서 어디 나이 많은 놈이 왕 노릇하던가? 세상은 다 그런 걸세.
▶ 비록 야생 동물 세계에서는 힘이 모든 것을 앞선다고는 하지만, 왜 그 원리가 인간에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green_25.gif논리적 오류 25: 부(富)를 선(善)으로 여김(Ad Crumenam)

부가 정의라는 논리다. 정의롭지 않았다면 부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미인데,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이룬 사람의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데서 저질러지는 오류다.

예시)
A: 그 사람은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이야. 그 어려운 여건에서 저렇게 성공을 했으니.
B: 그 사람은 돈 많이 번 것말고는 별로 특별한 사람이 아냐.
A: 바로 그 점이야. 만약 그 사람이 어딘가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겠어?
▶ 부를 축적했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이고, 성공했으니 존경을 받을 만하다는 논리다.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적어도 돈에 대한 존경이 아닌 인간에 대한 존경을 의미했다면 그 사람의 사람됨에서 존경의 근거를 찾았어야 했다.

 

green_26.gif논리적 오류 26:부(富)를 악(惡)으로 여김(Ad Lazarum)

앞의 Ad Crumenam과 정확히 반대되는 성격의 오류다. 부를 축적했으니 정의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반된 오류가 공존하는 것은 바로 오류가 정도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예시)
A : 그 사람 차 새로 산 것 봤어?
B: 응
A: 어떻게 해서 그 많은 돈을 모았지?
B: 뭔가 뒤에서 한 건 했겠지.
▶ 부를 축적했다는 것을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으로 단정 짓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오류가 보편적으로 저질러지는 사회는 건전한 사회라고 볼 수 없다.

 

green_27.gif논리적 오류 27: 성급한 일반화 (Hasty Generalization, Insufficient Sample, Biased Sample)

한마디로, 관찰된 일부분을 근거로 하여 전체에 대한 결론을 너무 성급히 내릴 때 발생하는 오류다. 관찰된 일부가 너무 작다는 것을 강조할 때에는 Insuffcient Sample이라는 이름으로, 관찰된 일부가 전체의 대표적인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강조할 때에는 Biased Sample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시)
A: 그 분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지?
B: 내년이면 아흔 다섯 되시지.
A: 그 분은 젊었을 때부터 하루 두 갑씩 담배를 피셨다며?
B:그 분을 보면,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말도 다 근거 없는 설인 것 같아,
▶ 극히 일부의 경우만을 보고 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오판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green_28.gif논리적 오류 28: 선택받은 일부(Spotlight, Misleading Vividness)

Hasty Generalization의 한 부류지만, 관찰되는 일부가 우연히 선택된 일부가 아니라 구조적 또는 환경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되는 일부인 경우, 이를 특히 Spotlight 또는 Misleading Vividness라고 부른다.

예시)
A: 어제 TV에 나오는 평양 거리 봤니?
B: 그 정도면 깨끗하고 번화하던데?
A: 북한이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하던데 과장된 건가?
▶ TV에 나오는 평양 번화가의 모습이 북한 전체의 모습을 대변할 수는 없다.

 

green_29.gif논리적 오류 29: 무차별적 적용(Sweeping Generalization)

Hasty Generalization의 반대 개념이다. Hasty Generalization이 일부를 근거로 전체에 대한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전체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일부 구체적인 상황에 여과 없이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다.

예시)
A: 보통 최씨 고집이 세다고들 하지. 그러고 보니 당신도 최씨군
B: 내가 어디 고집 부리는 것 봤어?
A: 그래도 그게 어디 가겠어? 숨겨진 뭔가가 있겠지.

A: 그 친구 너무 독선적이던데?
B: 원래 그 학교 출신들이 다 그래.
▶ 위의 두 사례 모두 일반적인 통설을 구체적인 인물에 그대로 적용시킨 데서 발생 한 오류다.

 

green_30.gif논리적 오류 30: 실체 중시(Reification, Hypostatization)

추상적 개념은 본디 형체가 없다. 단지 그 이유로 그것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한 사고다.

예시)
A: 인간의 영혼이 과연 존재할까요?
B: 난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아. 영혼이란 게 존재한다면, 심장 속에 있겠어, 뇌 속에 있겠어?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 어디에 있는지 증명할 수 없으면 존재를 인정할 수 없는 것 아냐?

A: 신은 존재하지 않아.
B: 어떻게 그런 말을‥‥
A: 너 신을 본 적 있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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