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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어떠한 가치관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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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038회 작성일 11-03-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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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홈페이지 제작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여성이 더 많아 아줌마들끼리 나누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데,
화제(話題)의 상당부분은 남편과 자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남편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쉬는 날에도 가사는 전혀 돕지도 않으면서 하찮은 일에 쓸데없이 간섭이나 한다.”
“집에만 들어오면 손가락하나 까닥하지 않는다.”는 등
남편의 부적절한 언행에 짜증난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남편에 대한 자랑과 남편이
자신의 존재를 좀 더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끝을 맺는다.

이어서 자식에 대한 실망과 걱정으로 시작된 얘기는 또한 자식에 대한 자랑으로 끝을 맺는다.
남편의 흉을 보는 듯 하면서도 남편을 자랑하며, 자식에 대한 걱정과 불만으로 시작하면서도
자식자랑으로 끝을 맺는 이 분들의 표현방법에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어리둥절하였다.
그러나 이내 이것이 주부로서 또는 엄마로서의 마음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분들은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은 인식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가꾸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에는 서툰 점이 있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 분들이 미래에 대한 바람과 현실에 대한 실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분들의 모습이 곧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정책은 우리나라 국가경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활 형태와 의식세계까지도 크게 변화시켰다.
경제적 풍요는 국민들의 생활지수를 향상시켰으며,
가족구성을 핵가족 단위로 변화시켰고, 더불어 여성(주부)들의 가사노동시간도 급격하게 줄어들게 만들었다.

이에 여성(주부)들이 가사로 향하던 눈길을 사회로 돌리게 되면서
가정에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다.
가정의 행복과 개인적인 성취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난날의 주부가 가족의 소금이 되어 남(가족)을 위하여 희생적인 삶을 살았다면,
지금의 주부는 화려한 꽃이 되어 남의 이목(耳目) 받기에 주저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가정의 행복을 위해 순종을 미덕으로 삼고 지내던 생활모습과는
사뭇 다른 자신의 성공이라는 또 다른 모습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가정의 남편들은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마음은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몸은 아직 변화된 환경에 감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족 어느 한사람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해 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가치관은 인생의 방향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성공의 길을 걷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 잘 맞추어야 하며, 행복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자신의 잣대에 잘 호응해야 한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는가?”
“성공하기 위해서인가?”
“행복하기 위해서인가?”

우리들의 답은 ‘성공하면서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하면서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먼저 ‘너’와 ‘나’ 및 ‘성공’과 ‘행복’이라는 어느 곳에도 마음이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텅 빈’ 마음으로 오직 감응할 때 비로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정을 우위에 둘 것인가,
아니면 직장에서의 일을 우위에 둘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이분법적 접근으로는 마땅한 결론이 날 수가 없다.
우리가 ‘가정’과 ‘직장’이라는 어느 변에도 머무르지 않고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라는 방법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문제의 해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사실관계와 인간관계’에 대한 우선순위로 종종 고민하게 된다.
우리의 가치관이 사실관계를 논하는 시비(是非)와 정의(正義)에 관한 가치보다
인간관계를 논하는 화평(和平)이나 화목(和睦)에 관한 가치를 보다
상위에 두게 되면 걸음은 느리나 분쟁은 줄어든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양중지음(陽中之陰) 즉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모든 것에는 양면(음과 약, 장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한다.
그 양면을 전체적으로 보고 그 어느 면에도 치우치지 않는
제3의 새로운 대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온전한 해결책이며, 중용지도(中庸之道)인 것이다.

사실관계는 주로 전문가가 다루는 불(火)같은 양(男性)적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주로 지도자(리더)가 다루는 물(水)같은 음(女性)적 영역에 속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문가이면서도 지도자가 되어 이 둘을 융합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비로소 성공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렇게 양변 중 어느 변에도 머물지 않을 수 있는 심력(心力)이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이 전문가의 영역이나 지도자의 영역 중에서 어느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부지런히 마음화장을 하여 심력을 길러놓아야 한다.

일에 있어서 일의 잘잘못을 논하기 이전에 그 사람이 그렇게 일할 수밖에 없었던
그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와 여유와 말로 인간의 본래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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