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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약속은 자신의 영혼을 걸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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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찮아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실수로라도 한번 한 약속은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한다.
약속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한번 지키지 못하면 끝)’이다.
김종훈 지음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의 유토피아 경영'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어린 시절 약속할 때는 늘 새끼손가락을 걸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약속을 할 때 새끼손가락을 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데,
새끼손가락은 정력, 기운과 정신 등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것은
그들의 정신과 기운, 영혼을 걸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지키지도 않을 약속이란 없습니다.
약속한 순간 이미 자신의 영혼을 걸고 맡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면 영혼을 찾아올 수 있고,
만약 지키지 못한다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도 영혼을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선거 때면 많은 정치인들이 국민들과 약속을 합니다.
당장 표를 얻기 위해서 정치인들은 약속을 남발합니다.
‘지금 표를 주면 당선된 후 약속한 대로 제품을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나 몰라라 합니다.
‘선거 때니까 그럴 수 있지’라며, 속은 국민을 나무랍니다.
표부터 받고 약속한 물건은 주지 않는 사기를 치고도
떳떳하게 자신은 광고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1995년 폴란드의 한 노인은 당시 대통령인 바웬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 바웬사가 국영기업을 민영화해서
‘국민들에게 1인당 1억즈워티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선된 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폴란드의 한 지방법원은 당시 대통령인 바웬사에게
이 노인에게 약속했던 금액의 일부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합니다.
약속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법원 판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약속은 위약금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입니다.
빨간 신호등에서 서겠다는 약속을 어느 누군가가 지키지 않는다면,
자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면 애당초 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어떠한 약속이라 할지라도 새끼손가락을 거는 순간
자신의 영혼을 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과의 약속이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든
약속하는 순간 자신의 마음과 몸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만약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약속을 지켰을 때 마음과 몸이 해방되고 영혼이 살찌기 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하면 늘 마음과 몸에 짐이 되고 영혼이 말라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약속을 합니다.
자신과도 약속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약속을 합니다.
나의 영혼을 걸고 하는 약속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이고,
약속을 지키는 것은 나를 굳게 지키는 것임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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