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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빌 게이츠와 폴 앨런', 그리고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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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폴 앨런', 그리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게이츠와 잡스는 스스로 당연하다는 듯이 중노동을 하며,
또한 부하 직원들에게도 그것을 요구하는 무서운 경영자다...
젊은 게이츠가 알테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함께 철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친구 폴 앨런은 옆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던 게이츠가 갑자기 엎드린 채 자는 모습을 봤다.
그러나 20분 정도 지나자 잠자던 게이츠가 갑자기 눈을 뜨더나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프로그램을 계속 짜는 모습에 앨런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키보드를 끌어안고 잠이 드는 비참한 노동 환경으로 생각하겠지만,
게이츠 본인은 자는 시간도 아깝다고 느낄 만큼 일에 깊이 빠져있었으며 또한 일을 즐겼다.
그와 동시에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추월당하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도 있었다.
게이츠는 그런 불안감마저 노동의 에너지로 삼았다.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 세상을 바꾸는 두 CEO의 도전과 성공'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1955년생 동갑내기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들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는 게이츠', '한계에 도전하는 잡스'였습니다.
이런 업무에 몰두하는 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지요.
특히 게이츠는 직원들에게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듯한 순발력으로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선두에 서서 달렸다고 하지요.
게이츠는 장시간 노동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휴가는 약자의 상징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게이츠와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젊은 시절 함께 일에 몰두하던 모습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그런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게이츠와 앨런의 관계와 관련해
'Broken Windows at Microsoft'라는 눈에 띄는 기사를 실었습니다.(2011.3.31)
폴 앨런이 곧 발간될 자신의 자서전("Idea Man: A Memoir by the Co-founder of Microsoft")을 통해
게이츠를 비난하고 나섰다는 겁니다.
자신이 암 투병을 시작하자 게이츠가 자신의 기여도가 낮다며
앨런의 지분을 줄이기 위해 스티브 발머(현재 MS CEO)와 함께 음모를 꾸몄다는 것입니다.
앨런은 게이츠와 발머가 자신들의 지분을 높이고
앨런의 지분은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게이츠에게 따졌습니다.
"This is unbelievable! It shows your true character, once and for all."
게이츠가 사과를 했지만 그후 앨런은 회사를 떠났지요.
지금까지 앨런은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가 MS를 떠난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물론 게이츠는 이 기사의 내용을 부인하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파트너십으로 알려져왔던 게이츠와 앨런의 관계는 '금'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의 제목('Broken Windows at Microsoft')처럼 말입니다.
미국 시애틀의 유명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 10학년 때 8학년의 게이츠를 만나
MS라는 세계적인 기업을 함께 창업했던 앨런.
그는 MS를 오래전에 떠났지만 MS 주식을 기반으로
현재 130억 달러(약 14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부자가 되어 있습니다.
두 영웅의 대결인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관계도 흥미롭지만,
두 파트너의 갈등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의 관계도 눈길을 끕니다.
이달에 나온다는 앨런의 자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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