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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열망 자체가 목적이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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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은 힘이 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열정과 보람을 기준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좁고 험난한 길을 사서 가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매 순간 가장 합리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이 모인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열망의 힘 때문이다.
김난도 지음 '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중에서 (쌤앤파커스)
개 버릇 남 못준다고 제주도에 게스트 하우스에 있으면서 우연히 집은 책이 이책입니다.
우도로 가기전에 잠시 본다고 본책에서 이구절이 마음에 들어 하우스컴퓨터를 빌려서 글을 써 봅니다.
물론 잠시 본 책이기에 많은 구절들을 본 것은 아니지만 이 구절만으로도 이 책값어치는 한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선택의 갈림길인 마지막 단계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이 구절이 눈에 띄었더군요.
저도 이책의 부분처럼 바보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비교자체가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차이가 그렇다고 볼 뿐이지
선택의 방향을 거의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매 순간마다 한것 같은데,
10년이 지나고 보니 그 매순간에 최선을 다한게 궁극적인 합리적 결과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어쩌면 차라리 그 이전에 그 순간에는 바보스러운 결정이
나중에 오히려 더 나은 결과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결론이 난 적도 많았고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제 직감보다는 다른 합리적이고 다른 사람의 충고에 많이도 의지 했습니다.
물론 직감은 비이성적입니다. 많이 배울수록
무언가 많이 얻을수록 합리적인 것을 많이도 찾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망은 예술입니다. 자신이 대한 꿈과 추진력,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참아야 하는 인내력과 또한
그것을 이루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까지 모든 것을 종합하고 계속 이루어가게 하는 것,
이 모든 것을 균형을 잡아가면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쌈바를 들으면서 제주도 아침해를 맞이하는 아침은 특이하네요.
꿈은 누구나 꾸지만 그 원하는 것을 계속 이루기 위해 아침마다 열망을 불태우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제가 사부님께 어떻게 자신이 나아가는지 스스로 체크 할수 있느냐? 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새롭고 무언가 새로움에 궁금증이 일어난다면 너는 나아가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후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수행을 하던, 어떠한 기술을 익히든, 운동을 하던,
그 무엇이든간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한 자기점검은
大學에서 나오는 구절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처럼 매일 새롭게 하는데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렌트카와 오토바이크가 새로운 곳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어제 택시 기사분께서 왜 올레같이 재미없는 길을 걷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걸어본 5코스는 어쩌면 기사분처럼 흙길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힘들게 걷는 모르는 길인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윗 대학구절에 나오는 것처럼 저는 제 자신에 대한 새로운 것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에게 너무 친숙한 나머지 내가 찾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외부를 통한 경계에서 찾으러 왔습니다.
올레를 통해 걷든,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누비든 어떠한 매개체가 되었든
자신을 발견하는 길을 찾는 분들을 보면서 저도 어서 출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그냥 고단한 하루였지만, 오늘은 저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때까지 제주도 도보는 계속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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