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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마음 제대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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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먹는 거.
좋은 것만 찾아 골라 먹는 편식이 필요합니다.
손명찬 지음 '꽃단배 떠가네
- 오늘 하루,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111가지 인생의 지혜' 중에서 (좋은생각)
어떤 물건을 사면 그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사용설명서를 통해 제품의 기능과 효능,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면
그 제품에 얼마나 좋은 기능이 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지나갑니다.
또한, 사용설명서에는 주의할 사항이나 부작용이 적혀 있습니다.
꼭 주의하고 유념해서 살펴봐야 할 사항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는 이 주의 사항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그러고는 제품 탓만 합니다.
마음에도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마음의 기능에 따른 효능과 효과를 알려주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사항이나 부작용도 알려줍니다.
그런데, 사용설명서를 잘 읽지 않습니다.
얼마나 좋은 기능이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고,
평소 사용하는 기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의사항도 지키지 않습니다.
취급에 주의해야 할 기능을 고려하지도 않고 사용합니다.
그러다 마음이 크게 폭발하고, 사용하는 자신까지도 다칩니다.
손명찬의 책 <꽃단배 떠가네>에 수록된 마음 기능에 대한 설명서를 읽습니다.
먼저, ‘좋은 소리 내기’ 기능입니다.
착한, 예쁜,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멋진, 고마운, 행복한, 신나는 등등
해맑은 좋은 소리들을 내는 기능입니다.
이 소리들은 반드시 들어줄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마음에는 ‘윽박지르기’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기분이 영 좋지 않더라도 애써 감추고
미소와 배려, 격려, 칭찬을 하라고 명령하는 기능입니다.
이 명령은 의리로 받아들여 줄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용기 내기’ 기능도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극복의 드라마에서 극적으로 사용되는 슈퍼 기능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제다이의 광선검’ 같은 것입니다.
마음은 ‘생각하기’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천체 망원경이나 광학현미경과 같은 정밀한 기능입니다.
일할 때, 공부할 때, 책을 읽을 때, 산책을 할 때, 사람을 대할 때 등등
사용하기에 따라 하늘 끝과 땅 끝까지 볼 수 있을 만큼 확장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투시 기능까지 찾아내 자유자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마음에는 ‘사랑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때로 상처가 생기더라도 썩거나 퇴색되지 않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고 오히려 향기가 나는 신비한 기능입니다.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헤프게 쓰면 바로 고장나 버리고 만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마음에는 복잡, 난망, 엉큼, 한심, 수상한 기능이 많다고 합니다.
그때그때 가능한 한 휘말리지 말고, 꼬이지 말고,
얽히지 말고, 유혹당하지 말고, 무시하고,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아니면 잠금장치를 해도 좋다고 합니다.
마음을 제대로 활용해야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됩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마음에서 나오는 좋은 소리, 행복한 소리를 듣겠습니다.
매일 매일 마음에서 명령하는 말을 잘 따라 미소와 배려로 생활하겠습니다.
힘들고 고단함이 밀려올 때도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라도 생각의 기능을 끄지 않겠습니다.
사랑이라는 기능을 헤프게 사용하지 않고 영원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괴롭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기능은 잠금장치 해두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내 마음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오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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