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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예측할 수 없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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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몰라요. 그것이 매일 저를 흥분시킵니다.” - 스티브 잡스
(<곽숙철의 혁신이야기>에서)
얼마 전 메일로 본 ‘곽숙철의 혁신이야기’에 있던 내용입니다.
TV의 사회자로부터 향후 미래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스티브 잡스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답을 합니다.
“난, 몰라요.”(I don't know.)
그리고, 이렇게 말을 잇습니다.
“그것이 매일 저를 흥분시킵니다.”
(And that's what makes it exciting to go into work everyday.)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지 사주궁합을 봅니다.
매일 신문을 펼치면서 오늘의 운세를 읽고, 새해가 되면 신년 운세를 봅니다.
언론은 어떤 일이 생기기만 하면, 온갖 예측과 전망을 쏟아냅니다.
조금이라도 미래에 일어날 일을 먼저 알면
빨리 준비할 수 있어 미리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어릴 적에 본 ‘내일뉴스’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길거리에서 주운 라디오에서 나오는 뉴스들이
지나간 소식이 아니라 내일 일어날 소식들이라는 내용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내일 일어날 일들이 전부 밝은 것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두운 소식을 먼저 알게 됨으로써 겪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먼저 알지만,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벽에 부딪칠 때 더 크게 괴로워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게 되면 삶에 재미가 없습니다.
스포츠 경기의 묘미는 예측불허에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보는 스포츠 경기와
녹화방송으로 보는 스포츠 경기의 재미는 다릅니다.
결말을 다 알고 보는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몰라야
재미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일어날 일이 만약 자신의 힘으로 결코 막을 수 없는 일이라면
사람들은 희망과 행복보다 절망과 불행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일어날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이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미래를 모르기에 우리는 인생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여정이 어떠했을지라도
앞으로 살아갈 여정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은 로봇과 같은 삶이 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고 예측하는 대로 이끌려가는 삶이 되고 맙니다.
기대감도 없고, 희망도 없어집니다.
모험도 없고, 도전도 없고, 따라서 기회도 없습니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선물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미래가 결정되어 있는지 모르는 것이 축복입니다.
모르기에 오늘은 모든 것이 어제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집니다.
내 삶의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 삶의 경기 결과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는 내가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런 자신감과 미래를 향한 도전이 진정한 나를 만들어 가는 아침입니다.
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442호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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