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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는 날
매달 첫째 월요일 혹은 자신이 편한 하루를 정해
그날은 처음 출근했던 날처럼 행동해 보자.
출근 전에 거울 앞에 서서 앞, 옆, 뒷모습까지 매무새를 확인하고
집에서도 평소보다 여유를 두고 출발하자.
출근해서도 처음 입사했을 때처럼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자.
야마사키 다케야 지음, 윤지나 옮김 '오리도 지랄하면 날 수 있다
- 평범한 사원이 일류가 되는 100가지 업무 기술' 중에서 (이가서)
회사에 첫 출근하던 날을 돌이켜 봅니다.
깨끗하게 정장을 차려 입고 어깨를 펴고 출근했습니다.
선배 직원들로부터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습니다.
문서를 하나 작성할 때도 두 번 세 번 읽으며 오타가 없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말 한 마디를 할 때도 조심스럽게 상대의 분위기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조금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라도 그 일에 패기있게 도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땐가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중요한 일이 아니면 정장을 입지 않았습니다.
‘옷을 편하게 입어야 일이 더 잘 되지’라는 변명을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선배 직원들은 배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었으며,
그저 퇴근후 술자리에서 비위만 맞춰주면 되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서에 오타가 한 두 개 있다고 내용이 변하지 않는 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말은 똑부러지게 해야 상대가 알아 듣는다’며
상대의 마음은 생각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괜히 어려운 일을 맡을까봐 핑계거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잘 되어야 본전이고, 일이 잘 못되면 덤터기만 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첫 출근할 때의 마음을 잊고 사는 것이 직장생활 뿐만 아닙니다.
학생은 처음 학교에 입학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잊고 살아가며,
부부는 결혼식장에서 성혼 서약을 하면서 다짐했던 상대에 대한 마음을 잊고 삽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첫 태양을 보며 계획했던 올해의 다짐도 잊고 삽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초심을 잊은 지 이미 오래입니다.
잊은 마음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학생은 처음 입학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
직장인은 회사에 첫 출근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부부는 서로 결혼식 반지를 교환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또한, 새해 첫 태양을 바라보며 다짐했던 올해의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마치 유리창에 끼였던 먼지를 걷어낸 것처럼
잃었던 생기를 되찾고 다시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관습과 나태에 빠져 스스로를 늪에 빠트리던 행위에서 벗어나
본래의 패기있고 도전하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초심으로 돌아가는 날’을 맞습니다.
가정에서, 일에서, 배움에서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제대로 하고 있는 지 점검하는 아침입니다.
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행정실장)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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