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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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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저물고 밤이 깊었습니다. 하루를 뒤돌아 보며 반성을 해 봅니다.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남겼는지,
하는 일은 매끄러웠으며,
마무리는 잘 하였는지,
혹여 대화중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으며,
일을 하메 정당하고 공평하게 하였는지,
스스로 자문하고 물음을 던져 봅니다.
웃음은 얼마나 웃었으며,
남을 얼마나 즐겁게 해 주었는지
칭찬은 얼마나 했으며,
그 칭찬은 잘 하였는지
그저 지나가는 말로 흘려 버렸는지
오늘 할일은 다 했는지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날마다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속절없이 흘러가는듯 하여
조금은 마음이 조급해 지기도 하고
문득 문득 떠 오르는 잡념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기도 합니다.
이젠 잠을 자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또 내일이 짜증스럽지 않을 것이며
무난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테니까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나아야 하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하루가 되길
스스로 다짐하고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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