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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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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눈소나기 (Snow shower) 가 왔다. 아내는 좋아하는 드라마인 추노를 보다 말고,
나에게 밖에는 눈이 펑펑 쏟아진다고 하며,
다음날의 출근길 걱정을 해 주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라서 지하 주차장이 없다.
차들이 이중으로 병렬 주차를 하는 데,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차들을 두고 출근들을 많이 한다.
나는 분당에서 미팅이 있기 때문에,
우리 집인 광명에서 그 곳으로 가려면,
반드시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다행히 아침에 차를 운전하려고 나가 보니,
눈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차앞 유리에는 눈이 얼어 있어서,
시동을 켜고 와이퍼로 닦아도 전혀 앞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가 뜨거운 물을 바가지로 뜨고서 다른 차에게 부어 주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나에게도 한 바가지를 부탁하였더니,
아저씨는 기꺼이 뜨거운 물을 가지고 와서 내 차 앞유리에 부어 주었다.
막혀 있던 시야가 갑자기 비온 뒤의 경치처럼 맑고 깨끗하게 트였다.
도로도 눈 온 것 답지 않게 깨끗하였다.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 방송을 듣는 데, 어느 분이 강의를 하였다.
속담에,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소를 가고,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차를 사고,
한달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고, 일년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평생을 행복하려면 이웃에게 봉사하라" 고 하였다고 한다.
평생을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방법은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것인 데,
이렇게 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밖에서부터 오는 것은, 돈, 명예, 권력 등이다.
안에서부터 나오는 것은 사랑, 헌신, 기쁨, 정직, 나눔 등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외적으로만 보면 밖에 있는 것 즉,
월급, 승진, 기술 습득, 재테크 등을 추구한다.
고리키의 단편 소설 "외투 이야기" 에 보면,
주인공은 평생 아껴서 번 돈으로 고급 외투를 샀는 데,
외투를 산지 얼마 안되어 거리에서 강도를 만나 외투를 빼앗기고 죽는다.
우리가 밖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그것은 쉽게 잃어 버릴 수도 있고,
그것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에서부터 행복을 찾는 다면,
그것은 잃어 버리지도 않고 의외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밖의 것을 통하여 안의 것을 풍요롭게 하며,
안의 것으로도 밖의 것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 직장 동료, 가족들 및 이웃들에게 그 사람들이 정말로,
최고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 자체가 나에게는 행복이고,
지속 가능한 기쁨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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