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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정보사회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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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내놓은 ‘미래 정보사회 이슈’ 보고서를 보면,
미래 정보사회는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머금고 있다.
지난해 10~11월 국내외 전문가 1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보고서는,
미래 정보사회에 대한 환상을 깨기에 충분하다.
누구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을지를 컴퓨터에게
물어봐서 결정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보기술 산업 육성 추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사회의 밝은 면은 강조하면서
부작용은 애써 외면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 “IT 디스토피아, 10년내 올 수 있다” '중에서 (한겨레, 2010.1.18)
1. 정보기술 의존도 심화로 장애나 오작동 때 피해 막대
2. 다국적 기업이 기술 선점해 국가 및 경제 좌지우지
3. 정보 유출 및 위변조를 통한 데이타 세탁
4. 사이버 세상 정보 쓰레기로 오염
5. 인간보다 기계 더 신뢰해 인간 존엄성 상실
6. 컴퓨터와 휴대전화 의존 심화로 사고능력 저하
7.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착각
8. 직접 만나는 관계보다 온라인 관계를 더 중시해 사회성 저하
정부산하 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망한
미래 정보사회의 '그림자' 리스트입니다.
이것들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닌 2010~2020년 사이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이미 6번 '컴퓨터와 휴대전화 의존 심화로 사고능력 저하'는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점이지요.
정보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장애나 오작동이 발생했을 때 피해가 커지고,
기술표준 등을 선점한 다국적 기업에 국가와 경제가
휘둘리는 것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문제점들입니다.
인터넷, 모바일 등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정보기술.
당연히 되돌릴 수도 없고 되돌려서도 안되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런 '그림자'가 드리울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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