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비스업 매출 1천조원 돌파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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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비스업 매출 1천조원 돌파...
미용,건강검진,온라인학원,외국식음식점 등 호조

지난해 국내 서비스산업은 종업원 50명 이상인 대형업체의 비중이 커지고
전문성을 지닌 업종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의 매출액은 1천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비스업 매출 1천조 돌파..대형화 뚜렷' 중에서(연합뉴스,2009.12.28)

'고용 없는 성장'의 해결책 중 하나로 서비스 산업 육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과 관련된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의 내용입니다.

2008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모두 233만6천개였습니다.
종사자 수는 850만9천명, 매출액은 1천60조8천억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2.0%(113조8천억원)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트렌드 중 하나는 대형화였습니다.
종업원 4인 이하 사업체 수는 0.30%포인트 감소했지만,
50명 이상 사업체는 수는 0.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분야별로는 노인요양시설과 피부미용업, 보육시설 운영업,
반찬가게 같은 기타 식료품 소매업, 간병서비스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노인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제과점업,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 휴양콘도 운영업, 펜션민박 운영업,
당구장 운영업, 골프 연습장, 건강검진 관련 의원 등도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외식과 웰빙 관련 부문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인터넷의 대중화로 온라인 교육학원이 크게 성장했고
외국어학원과 중고생 대상 학원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슈퍼마켓과 체인형 편의점도 매출이 늘었고, 포털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과 온라인게임 등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청소,경비,경호 서비스업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서비스업 분야도 있었습니다.
우선 저출산의 영향으로 유아용 의류 도매업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방문교육학원과 예술학원도 성장세가 둔화됐고,
스포츠 교육기관은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백화점은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구멍가게도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음반비디오물 대여업과 잡지정기간행물 출판업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이런 통계자료에는 사회와 경제의 트렌드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