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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잃어버린 10년'과 '보람찼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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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0년을 '빅 제로'(Big Zero)로 규정했다.
뉴 밀레니엄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아무 것도 남지않은
'잃어버린 10년'이었다는 의미이다.
'크루그먼 "지난 10년은 경제적으로 잃어버린 10년" ' 중에서
(머니투데이, 2009.12.30)
폴 크루그먼 교수가 지난 10년을 '빅 제로'(Big Zero)라고 표현했습니다.
2000년 당시의 컸던 기대와는 달리 10년을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는 '잃어버린 10년'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지난 10년 동안은 어떠한 좋은 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낙관론도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고용 시장에서도 지난 10년간 일자리 증가는 없었고,
가정의 소득도 지난 10년 동안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 거품으로 2000년대 이후 소득이 가장 높았던 시기인 2007년
미국 가구의 평균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조정할 경우
1999년보다 적었다는 통계를 제시했지요.
주택가격 역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집을 샀다면 오히려 손해를 보았을 겁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99년 3월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하며
환호성 소리가 들렸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역시 그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꼭 10년 전인 1999년 이맘때가 기억납니다.
Y2K 문제가 있기는 했었지만 당시는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감이 넘쳤었지요.
폴 크루그먼은 지난 10년의 미국경제를 돌아보았습니다만,
우리는 우리 개인의 삶을 한번 돌아보고 결산해보면 좋겠습니다.
2000년 이후 10년... 제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소간의 아쉬움이야 있겠지만, 우리 토론실 회원님들은 모두
'잃어버린 10년'이 아닌 '보람있었던 10년'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뒤인 2019년 12월 말에도
또 그런 보람찼던 날들이었다고 회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0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0년을 '빅 제로'(Big Zero)로 규정했다.
뉴 밀레니엄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아무 것도 남지않은
'잃어버린 10년'이었다는 의미이다.
'크루그먼 "지난 10년은 경제적으로 잃어버린 10년" ' 중에서
(머니투데이, 2009.12.30)
폴 크루그먼 교수가 지난 10년을 '빅 제로'(Big Zero)라고 표현했습니다.
2000년 당시의 컸던 기대와는 달리 10년을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는 '잃어버린 10년'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지난 10년 동안은 어떠한 좋은 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낙관론도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고용 시장에서도 지난 10년간 일자리 증가는 없었고,
가정의 소득도 지난 10년 동안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 거품으로 2000년대 이후 소득이 가장 높았던 시기인 2007년
미국 가구의 평균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조정할 경우
1999년보다 적었다는 통계를 제시했지요.
주택가격 역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집을 샀다면 오히려 손해를 보았을 겁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99년 3월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하며
환호성 소리가 들렸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역시 그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꼭 10년 전인 1999년 이맘때가 기억납니다.
Y2K 문제가 있기는 했었지만 당시는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감이 넘쳤었지요.
폴 크루그먼은 지난 10년의 미국경제를 돌아보았습니다만,
우리는 우리 개인의 삶을 한번 돌아보고 결산해보면 좋겠습니다.
2000년 이후 10년... 제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소간의 아쉬움이야 있겠지만, 우리 토론실 회원님들은 모두
'잃어버린 10년'이 아닌 '보람있었던 10년'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년 뒤인 2019년 12월 말에도
또 그런 보람찼던 날들이었다고 회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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