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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선택, '아니오'를 말하며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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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2-07-03 17:50 조회 1,0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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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은 애플의 DNA 속에 그리고 조직 구조 속에 녹아 있다. "애플은 1년에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돼 있지 않습니다"라고 전닉 임원은 말했다.
"임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1년에 3개의 프로젝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장 핵심적인 것만 남기고 다른 것을 걸러내는가 하는 점입니다." (101p)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중에서 (청림출판)


선택한다는 것은 곧 버리는 것입니다.
선택한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버리는 것...
개인적으로 시간이 흐를 수록 '버림'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또 버림의 어려움도 실감합니다.
우리는 버리기를 꺼리곤 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또는 욕심 때문에. 그리고 그 우유부단함이 우리를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고,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인사이드 애플'이라는 책을 보다가 또다시 '단순함'을 추구하는 애플에 대한 내용에 눈길이 갔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실패가 두려운 나머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지 못합니다. 사실, 아이디어를 25개에서 4개로 줄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애플의 한 전직 임원이 한 말입니다. 애플의 수장인 팀 쿡은 자사의 모든 제품들을 회의실 책상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지요.
스티브 잡스가 '선택'에 대해 야후에서 말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2007년 야후는 위기에 직면했고, 창업자인 제리 양이 구원투수로 CEO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간부 200여명을 소집해 회의를 하면서 외부 연사로 잡스를 초청했지요. 잡스는 그 자리에서 제리 양과 임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략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멋지게 해낼 수 있는 것 하나만 선택하십시오. 우리는 그것이 맥임을 알았습니다... 야후는 흥미로운 회사인 것같습니다. 뭐든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는 회사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야후가 콘텐츠회사인지 테크놀로지회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만 고르십시오. 저라면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야후는 이후 지금까지도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반대로 애플은 '아니오'를 외치며 가장 핵심적인 것에 집중했고, 최고의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선택한다는 것은 '아니오'를 말하며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어렵지만,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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