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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성공의 근본 비결은 행운, 행운을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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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쇼크가 세상을 강타한지 일주일. ‘설마 영국이 EU를 탈퇴하겠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꺾였다는 점에서 브렉시트는 일종의 작은 ‘검은 백조’였다. 검은 백조란 일어날 법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브렉시트라는 ‘검은 백조’에 익숙해진 듯 평온을 되찾았다. 9.11 테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이 일어날 법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며 이제는 인생에서 ‘검은 백조’를 만나는 것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구나란 깨달음을 세상 사람들이 얻은 듯한 느낌이다.
성공의 근본 비결은 행운, 행운을 늘리는 방법
그렇다면 ’검은 백조’가 수시로 출현하는 예측 불가능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 ‘블랙 스완’이란 책으로 ‘검은 백조’의 출현을 명료하게 설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에게서 지혜를 얻어보자. 탈레브에 따르면 첫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에 성공 법칙이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성실하게 살면 어느 정도 먹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큰 성공은 다르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등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려 애쓰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허무한 노력이다. 늦게 일어나고 비관적이고 목표를 세우지 않은 사람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탈레브는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가르는 진정한 요인은 단 한가지, 행운이라고 단정한다. 운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자칫 운명론에 빠지게 된다.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것은 운이 지지리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자포자기할 수 있다.
운명론으로 귀결된다면 탈레브의 주장은 별 의미 없는 헛소리에 불과할 것이다. 탈레브는 오히려 반 운명주의자다. 그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행운을 늘리고 불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긍정적인 '검은 백조'엔 가능한 많이 노출되고 부정적인 '검은 백조'엔 대비하라는 것이다. 긍정적 '검은 백조'란 대박을 말한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이란 노래 하나로 세계적인 가수 대열에 오르는 것과 같은, 예측 못했던 대박 사건이다.
이런 긍정적 '검은 백조'에 노출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소액씩 벤처기업 여러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떤 벤처기업이 성공할지는 어차피 예상 밖의 일이다. 성공할 벤처기업을 예측하려 헛되이 노력하지 말고 그저 조금씩 여러 곳에 투자한다. 그래서 망하는 벤처기업도 있겠지만 하나가 성공하면 대박이다. 탈레브는 이런 투자를 10만원씩 잃다가 1000만원을 버는 방식이라고 표현한다.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10만원씩 벌다가 1000만원을 잃는 투자를 안전하다고 착각하며 한다. 블루칩에 투자하는게 대표적이다. 평범한 시절엔 블루칩에서 10만원씩 꾸준히 이익이 날 수 있다. 그러나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한번에 1000만원이 날아간다. 오늘날의 조선주가 블루칩의 위험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부정적인 ‘검은 백조’에 대비하라는 것은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많은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한다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곳에 일정 정도의 자산을 예치해 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고 무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검은 백조’가 출몰하는 시대에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마지막으로 ‘문이 닫히는 지하철에 몸을 던지지 않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신호등이 바뀔 때, 지하철 문이 닫히려 할 때, 버스가 막 출발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달린다. 탈레브는 시간표에 맞추려 달음박질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운명을 무시하라는 것이다. 그는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좇아가려 했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남들의 생각을 추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탈레브는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포도를 못 먹게 되자 어차피 신 포도였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하는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운명에 욕설을 퍼부을 수 있는 스토아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스토아주의자는 자기의 힘 범위 바깥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탈레브의 결론이다. 덧붙이자면 스토아주의자는 금욕주의자와 동일시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70111145598065&type=&VH
성공의 근본 비결은 행운, 행운을 늘리는 방법
그렇다면 ’검은 백조’가 수시로 출현하는 예측 불가능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 ‘블랙 스완’이란 책으로 ‘검은 백조’의 출현을 명료하게 설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에게서 지혜를 얻어보자. 탈레브에 따르면 첫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에 성공 법칙이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성실하게 살면 어느 정도 먹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큰 성공은 다르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등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려 애쓰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허무한 노력이다. 늦게 일어나고 비관적이고 목표를 세우지 않은 사람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탈레브는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가르는 진정한 요인은 단 한가지, 행운이라고 단정한다. 운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자칫 운명론에 빠지게 된다.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것은 운이 지지리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자포자기할 수 있다.
운명론으로 귀결된다면 탈레브의 주장은 별 의미 없는 헛소리에 불과할 것이다. 탈레브는 오히려 반 운명주의자다. 그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행운을 늘리고 불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긍정적인 '검은 백조'엔 가능한 많이 노출되고 부정적인 '검은 백조'엔 대비하라는 것이다. 긍정적 '검은 백조'란 대박을 말한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이란 노래 하나로 세계적인 가수 대열에 오르는 것과 같은, 예측 못했던 대박 사건이다.
이런 긍정적 '검은 백조'에 노출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소액씩 벤처기업 여러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떤 벤처기업이 성공할지는 어차피 예상 밖의 일이다. 성공할 벤처기업을 예측하려 헛되이 노력하지 말고 그저 조금씩 여러 곳에 투자한다. 그래서 망하는 벤처기업도 있겠지만 하나가 성공하면 대박이다. 탈레브는 이런 투자를 10만원씩 잃다가 1000만원을 버는 방식이라고 표현한다.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10만원씩 벌다가 1000만원을 잃는 투자를 안전하다고 착각하며 한다. 블루칩에 투자하는게 대표적이다. 평범한 시절엔 블루칩에서 10만원씩 꾸준히 이익이 날 수 있다. 그러나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한번에 1000만원이 날아간다. 오늘날의 조선주가 블루칩의 위험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부정적인 ‘검은 백조’에 대비하라는 것은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많은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한다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곳에 일정 정도의 자산을 예치해 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고 무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검은 백조’가 출몰하는 시대에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마지막으로 ‘문이 닫히는 지하철에 몸을 던지지 않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신호등이 바뀔 때, 지하철 문이 닫히려 할 때, 버스가 막 출발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달린다. 탈레브는 시간표에 맞추려 달음박질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운명을 무시하라는 것이다. 그는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좇아가려 했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남들의 생각을 추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탈레브는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포도를 못 먹게 되자 어차피 신 포도였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하는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운명에 욕설을 퍼부을 수 있는 스토아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스토아주의자는 자기의 힘 범위 바깥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탈레브의 결론이다. 덧붙이자면 스토아주의자는 금욕주의자와 동일시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70111145598065&type=&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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