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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소통 부재가 아니라, 토론 부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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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 방송사마다 대한민국 사회의 갈등을 심층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SBS의 뉴스가 단연 갈등요인 분석을 심도있게 방송하고 있습니다.
10여년 가까이 토론을 연구하고 토론에 참여한 토론실장으로서 토론실 방문자와
토론실 회원님들께 우리 사회의 갈등 원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갈등이 깊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토론 교육과 토론 문화가 시대에 맞게 파급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입시위주의 평가를 위한 교육 시스템으로 초중고 대학생들은 입시 교육으로
창의적인 소통식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논술이 대안이라고 하지만, 입시 틀에서 만들어진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토론식 수업과는 거리가 멉니다. 토론식 교육은 평가가 주관적이라
한국 교육 시스템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토론실 수업 연구 필요)
둘째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신분 차별, 왕권중심, 가부장적 사회입니다.
작은 국가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나눠지고 양반과 상놈, 지역이 나눠진 신분 사회가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성씨, 친인척 관계로 신분 차별과 상하 계층이 나눠져 있습니다.
여기에 왕권중심, 가부장적 사회, 군대문화, 수직적 조직사회까지 혼재되어
토론의 수평적 사고를 막고, 발언 기회를 막거나 '침묵은 금'이라 믿게 만들었습니다.
발언자는 무식하다고 했으며, 모난 돌, 애미애비 없는 패륜, 싹아지로 욕을 먹었죠!
서양의 철학 발전의 근간이 된 토론적 사고를 차단 시킨 사회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 서양의 옷을 입고. 서양의 음식을 선호하지만, 사고는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동양인으로서 서양의 좋은 교육을 많이 받아 들였으면서도 토론 같은 수준 높은 교육과 문화는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소통 교육들이 시험과 평가에 막혀 소통이 어렵게 된 것입니다.
서울대 인재들이 진짜 인재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제 말기 친일 청산이 안되면서 국민적 사고를 가두고 억압하고,
지우는데 닫힌 입시교육, 혼자만 아는 교육이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넷째 정부는 시끄럽고 많이 아는 국민을 원치 않습니다.
국민이 똑똑하면 제일 힘든 것은 정부고 그 다음이 관료와 기업입니다.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나쁜 것과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것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의와 진실을 말하니, 돈 많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세습하고
한 번 정해진 정체성과 정치 목적을 죽을 때까지 고수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슬픕니다.
정책 싸움보다는 지역과 당을 위해 토론없이 싸움을 위한 승리만 존재하니...
사회는 점점 더 진흙탕이 된 것입니다. 또, 법만능주의가 된 것이구요.
이 외에도 더 많은 원인이 있지만,
많은 지식인과 뉴스들이 소통을 이야기 하며,
토론이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라는 방송은 들을 수 없습니다.
힘든 현실에서, 갈등 해결책이 안보여 답답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토론 없이 소통을 외치는 사람들은 대화와 채팅을 강조하는 것과 다름 없고...
이 결과는 바로 끼리끼리 문화를 양산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포털과 색깔있는 언론사, 여야 정부들이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 이젠..
데모도 두 패로 나줘져서 맞불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 말이죠!
토론이 가진 순 기능과 장점들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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